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츙츙 가족의 몰락: 버려진 애완 츙츙들의 후회와 복수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던 어느 날, 호노카는 손에 커다란 종이상자를 들고 공원으로 향하고 있었다. 상자 안에서는 츙츙 가족들의 작은 목소리가 웅성거리고 있었다.

츙츙: “호노카츙, 어디로 가는츙? 우리 오늘은 치즈케이크 주는츙?”
히나츙: “치즈케이크 먹고 싶다칭! 마카롱도 같이 먹자칭!”
피요츙: “맞아피요! 오늘은 초코 마카롱도 부탁해피요!”

호노카는 두 손으로 상자를 꼭 쥔 채 한숨을 내쉬었다.

호노카: “이제 더는 못 참겠어. 너희들, 내가 얼마나 노력해서 너희를 돌봤는지 알아? 치즈케이크니, 마카롱이니 매일 떼만 쓰고… 정말 너무해!”

츙츙 가족들은 호노카의 날카로운 목소리에 멈칫했지만, 곧 아무렇지 않게 지껄이기 시작했다.

츙츙: “호노카츙, 무슨 말 하는츙? 우린 가족인데, 그렇게 말하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츙?”
히나츙: “칭칭, 가족이면 더 잘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칭?”
피요츙: “맞다피요! 우리 귀엽잖아피요!”

호노카는 상자를 내려놓고 손으로 이마를 짚으며 중얼거렸다.

호노카: “정말, 너희랑은 더 이상 못 살겠다… 여기 공원에 있는 다른 츙츙들이랑 살아. 난 집에 가야겠어.”

버려진 츙츙 가족

츙츙 가족들은 깜짝 놀라 상자 밖으로 뛰쳐나왔다.

츙츙: “뭐라고 했냐츙?! 우리를 여기 버린다고?”
히나츙: “호노카츙, 장난치는 거지칭? 우리랑 같이 집에 가는 거 아니냐칭?”
피요츙: “맞다피요! 집에서 마카롱도 먹어야 하는데피요!”

호노카는 츙츙 가족들의 간절한 눈빛에도 단호했다.

호노카: “아니, 이젠 진짜 끝이야. 너희가 얼마나 이기적으로 굴었는지 알아? 나도 한계가 있어. 여기서 너희끼리 알아서 살아봐!”

호노카는 츙츙 가족들의 울부짖음을 뒤로 하고 공원을 떠났다.

야생 츙츙 가족과의 만남

남겨진 츙츙 가족은 자신들이 버려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상자 주변에서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츙츙: “말도 안 된다츙… 호노카츙이 정말 우리를 버리다니…”
히나츙: “마카롱 없이 어떻게 사냐칭?”
피요츙: “난 배고프다피요… 우린 이제 어떡하냐피요…”

그때, 근처 숲속에서 야생 츙츙 가족들이 나타났다. 털이 흐트러지고 흙투성이였지만 강인한 눈빛을 지닌 야생 츙츙들이었다.

야생 츙츙 리더: “오잉? 이게 누구야? 애완 츙츙들이 여기 웬일이야?”
다른 야생 츙츙: “맞아! 항상 우리를 더럽고 냄새난다고 비웃던 애들이잖아!”

츙츙 가족들은 깜짝 놀라며 한 발짝 물러섰다.

츙츙: “오해다츙! 우리가 그런 뜻으로 말한 게 아니야츙!”
히나츙: “맞아칭! 우리는 그냥 너희가… 음… 조금 다르다고 생각했을 뿐이칭!”
피요츙: “우리도 이제 여기서 같이 잘 살자피요! 화해하자피요!”

그러나 야생 츙츙 가족들은 비웃으며 다가왔다.

야생 츙츙 리더: “화해? 우리가 너희를 받아줄 거라고 생각했어츙? 웃기지 마라츙!”
다른 야생 츙츙: “이참에 우리를 무시한 대가를 치르게 해주자츙!”

복수의 시간

야생 츙츙 가족들은 츙츙 가족들에게 덤벼들었다. 꼬리를 잡아당기고, 깃털을 헝클어뜨리며 복수를 시작했다.

츙츙: “아야! 그만하라츙! 우리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츙!”
히나츙: “칭칭, 아프다칭! 제발 멈춰라칭!”
피요츙: “살려달라피요! 우리가 다시는 안 그럴게피요!”

그러나 야생 츙츙들은 멈추지 않았다.

야생 츙츙 리더: “우리도 네가 얼마나 지저분하다고 떠들었는지 기억난다츙! 오늘 제대로 보여주지츙!”
다른 야생 츙츙: “맞아츙, 너희도 이제 우리 같은 처지가 됐으니 실컷 당해봐라츙!”

후회의 밤

밤이 되어 야생 츙츙 가족들은 만족한 듯 자리를 떠났다. 남겨진 츙츙 가족들은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된 채 서로를 부둥켜안고 울었다.

츙츙: “우리가… 우리가 너무 잘못했나봐츙… 호노카츙이 왜 화났는지 이제 알겠다츙…”
히나츙: “칭칭, 이제 정말로 집에 돌아가고 싶다칭…”
피요츙: “불쌍하다피요… 우리를 받아줄 사람은 이제 아무도 없다피요…”

끝없는 후회

츙츙 가족은 추운 밤 공원의 한쪽에서 몸을 웅크린 채 잠이 들었다. 그들의 울음소리는 바람에 섞여 멀리까지 퍼졌다.
그들의 오만함과 무례함이 불러온 대가는 혹독했다. 이제는 아무도 그들을 구해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