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요약
1. 서니파 우승할듯?
2. 그래서 기존의 라이벌그룹과 스토리 차별화를 시킬지도 모름
3. 근데 그 차별화가 라이브 푸대접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기존 뮤즈, 아쿠아 시절에는 러브라이브가 연 2회(상ㆍ하반기) 개최였지만 슈스 시점에서는 대회 규모가 비대하게 커지면서 연 1회로 변경된것으로 보임. (적어도 슈스에는 겨울대회만 나왔음.)
서니파가 전년도 도쿄대표였다는 점에서 당연히 서니파는 럽라 재수생이라는 얘기가되는데
만약 작년 서니파가 둘다 1학년 내지는 중딩의 나이로 도쿄대표 선발전을 뚫어버린 그야말로 쌉재능충들이 아니었다면, 서니파는 반드시 올해 대회가 마지막 기회가 됨
즉 물 2기의 성설이랑 거의 비슷한 상황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거임
비주얼로 봤을 땐 유우나(노랑)가 2학년, 마오(보라)가 3학년으로 내년에는 마오가 졸업한다는 전개가 나올거같기도 한데
" 보돈빈!! 가지마심씨오!! "
- 파프트
이건 미지수라서 넘어감
사실 둘다 3학년인게 개인적으로는 보고싶음. 같은 학년인데 궁극의 키차이 미친다 미쳐
근데 하여튼, 여기서 굳이 쥿키가 리엘라의 1학년 시즌을 예선딱으로 만들어버린건 서니파를 우승자로 만들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함
지금까지 한 해의 대단원이라고 할 수 있는 겨울라이브에서 라이벌 그룹은 모두 고배를 마셔야 했고(어라이즈 스노하레에 밀려서, 성설은 발이 걸려서)
그럼에도 그 씁쓸한 패배를 받아들여서(날개머장, 리아) 성장하는 게 라이벌그룹의 역할이었다면
서니파는 반대로 우승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자기들의 스토리를 완성하는 역할이 아닐까 싶음
(그리고 기존에 라이벌그룹에게는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받는 것도 이 전개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듦)
그래서 기존에는 체급차이로 승리한 9인의 완전체 그룹이 자기들의 음악관을 라이벌그룹에게 관철시키는 전개 뿐이었지만
서니파의 경우에는 '우승을 통해 자기만의 신화를 만드는 스쿨아이돌이 주역 외에도 있다' 라는걸 보여주는 전개가 될거라고 봄
우리는 지금까지 뮤즈와 아쿠아의 우승만을 봐왔는데, 하지만 러브라이브 우승자는 뮤쿠아 외에도 한트럭은 있을거라는 말이지
그리고 서니파는 그 이름없는 전설들의 대표자격인 존재인 거임(아마도.)
서니파의 활동 환경이 깡촌으샤으샤 스쿨아이돌 아쿠아랑 상당히 닮아 있다는 것도, 그리고 오직 그동안 주인공 머장에게만 허락되어 온 "태양"이라는 칭호를 카논이 아니라 서니파가 가져간 것도 그것 때문이겠지
그리고 우승과 함께 졸업한 서니파는 기존의 라이벌그룹처럼 머장에게 설교를 듣는 졌잘싸 라이벌에 그치는 게 아니라
학년구성이 다채롭지 않고 동학년 5명으로만 구성된 리엘라를 정신적으로 지탱해주고 선배로서 조언을 제공하는 '멘토 그룹'으로 위치할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임
즉 리엘라에 없는 '선배'의 존재, 노조미나 마뤼같은 상담역의 존재를 서니파가 서사적으로 대신해 줄 수 있는 것
그렇잖아도 1기에서 서니파는 그 불 들어오는 의자에 앉아서 리엘라 상담해주는 장면이 많이 나옴
이걸 잘 생각해 보면 1기에서 서니파 라이브를 쥐뿔만큼도 안 보여준 이유도 짐작이 됨
애초에 쥿키는 별애니에서 서니파를 무대 위에 올릴 생각이 없었을거임. 다른 글들에서 지적된 것처럼, 공식쪽에서는 서니파랑 리엘라의 음악 자체가 비교되는걸 원치 않을테니까
그리고 2기에서 우승 후 졸업을 시켜버리면 얘들은 아예 공연을 할 명분 자체가 사라짐
당연하게도 졸업하면 더 이상 스쿨아이돌이 아니라 민간인이 되는거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엘라가 휘청거릴때 마음 다잡아주는 라이브 용도로 한번 나올 가능성은 있음. 즉 아예 리엘라와 서니파 간의 음악적 대결구도를 성립시키지 않는거지
하지만 이걸 다르게 생각해보면 아예 서니파를 어라이즈처럼 공연 안하는 그룹으로 운용할수도 있다는 말이 됨
애니에서 곡을 보여주지 않으니 어떻게 라이브를 할수 있겠음? 또 라이브를 한다고 했으면 1기에서도 곡을 당연히 더 많이 선보였을것.
이건 내가 공식놈들한테 관심법을 쓸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위에 씨부려놓은 뇌피셜이 맞을 경우에 그럴만한 위험성이 있다 정도로 생각해두면 되겠음
+ 밑에 서니파 노래 앨범에 포함 안되어있다는거 보면 이럴 가능성이 더 높아보여서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