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애니 나오기 전부터 다들 이번화는 유우뽀무에 중점을 두고 있었고,
그래서 그부분이 주목되는건 당연했는데 연출이나 빌드업이 머기업의 위상을 보여줬음.
분명 엣찌한 장면 아닌데도 찐득하고 매웠다. ㄹㅇ 2화 카스밍 수준의 덮침 연출이었으면 아무도 뭐라 안했을텐데
여기는 아이돌물로서가 아닌 아유무라는 캐릭터 서사에 있어서 하나의 큰 줄기라 연출에 힘을 줄 필요는 있었다고 본다.
그런데 행동과 감정 따로따로 두고 생각하면 그렇게 위화감느낄만한 상황은 아님.
덮친거 정도야 2화 카스밍도 가볍게 했고, 아유무의 소유욕이라던가 친구사이에도 있을법한 감정이고, 그만큼 아유무가 유우를 소중히 하는건 10화에 걸쳐 꾸준히 빌드업 했었음.
이거 두개를 합치고 발로 속박, 폰덮침 같은 은유적이고 세련된 연출이 있으니 감정에 무게가 실리고 좀 더 진지하게 느껴져서 ㄹㅇ 연애적 의미로까지 보이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게 아이돌애니냐 싶은 분들 있으시면 반성하세요.
후반부 연출에 훅가서 앞에 아이돌물로서 스토리 진행된게 보이지 않는겁니다. 진정하고 재탕하시면 납득 갈거에요.
애초에 아이돌물이라고 무조건 라이브 관련된 스토리만 진행될 필요도 없고, 아이돌물 이전에 애니인데, 캐릭터 서사, 캐릭터간 관계 서사도 있어야하는게 맞다고 본다.
이번화도 그렇지만 꾸준히 나온 리나리의 성장이라던가 감동적이잖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