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그것은 점보 큰삐기베리를 통째로 사용한 모자입니다.

2부 때 제 자리에서 한 3~4줄 뒷자리에 앉아있더군요.

전 투샷권은 1부 것만 샀기에 2부 끝나고 그대로 퇴장하면서 보니 자리에 그대로 앉아있길래 한번 말을 걸어봤습니다.

네소를 모자로 만든다는 미치광이스런 발상은 물론이거니와 패션 센스도 보통은 아니었길래 일본인인가 싶었는데 둘 다 중국인이었습니다.

그나마 둘 다 일본어는 조금 할 줄 안다길래 사진 좀 찍어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흔쾌히 내어줬습니다.

처음엔 그냥 큰삐기베리를 해체해서 거죽만 벗겨놓은 건 줄 알았는데, 받아서 봐 보니 일반적인 야구모자에 덧씌워서 아예 재봉을 해놨더군요.

직접 착용하고 찍은 사진도 있지만 굳이 여러분의 기분을 훼손할 필요는 없으니 올리지는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