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처음엔 애니 보고 스쿠페스만 하면서 지내고 있었음

갤엔 성우 이야기가 자꾸 올라오는데

누가 누군지 하나도 매칭도 안되고 레일건땜에 얼굴 봐둔 난쨩 말곤 모르겠는거야

그대로 입럽 한 달쯤 되었는데

갑자기 애들이 UDX 앞에서 뭔갈 한다면서 그게 갓이라느니 꼭 가야했다느니 그러더라고

뭔가 했더니 서드 블루레이 상영회? 였음

그리고 며칠 후에 누가 방송켜고 서드 블루레이를 틀어주는데
밤에 할 것도 없겠다 그냥 봤지...

막 성우들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데 존나 이뻤어

아 이래서 사람들이 러브라이브를 좋아하는구나... 성우 컨텐츠에 이래서 빠지는구나... 라고 생각하다가

새벽 3시쯤 되어서 이젠 자야겠다 싶어서 자겠다고 했지

그랬더니 정말 개쩌는게 있고 이건 꼭 보고 가야한다는거야

뭐길래? 앞엣거랑 뭔가 다른게 있나? 그냥 자러가면 안되나? 그랬는데

꼭 이거만 보고 자라면서 방장이 영상을 뒤로 넘겼어

스쿠페스에서 쳐본 노래를 성우들이 부르는데... 특별한건 없었고

그냥 그런갑다, 별로 특별한것도 없네 자러가야지 하는 순간

사람들 손에 있던 흰색 야광봉이 주황색으로 한 번에 바뀌더라


스노하레 울오를 처음 본 순간이였고 그날부로 럽라에 더더욱 푹 빠지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서 이제는 물 건너의 우리가 그 문화의 선두에 있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안날 수가 없더라

키미코코 그 파트에서 그때 생각이 나서 어찌나 울었던지

색을 유지하고 싶은데 눈물 닦느라 블레이드를 들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