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옛날같으면 뷰잉도 돈아깝고 돈아낀다고 못갔을텐데.
뷰잉이며 내한이며 가기로 결심한계기가 있음
요 몇년안 어머니가 편찮아지시면서  내가 번 돈만으로 생활이 유지되고 그러던 시점인데.

그래도 뭐 집에 빚이 있는것도 아니고 모은돈도 제법있었으니 그냥 괜찮았음.  
근데 돈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어머니 편찮은 모습을 보면서

안타깝고 속상했는데

그러면서 한편으론 저게 내 미래같더라.
뭐 벌어둔돈이 수억이 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몇천은 되는데
이걸 돈아껴야 된다던지 돈은 많이 모으기만 해야 하는게 당연.
이런생각만으로 하고 싶은거 갖고 싶은거 필요한거 이 모든걸 참기만 하고
이러면서 살기만 한다면
나도 언젠간 이대로 망가지던 아님 지쳐서 고장나던자
그런날이 오게될 어느순간 이게 고스란히 병원비 치료비로 나가겠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그 시점부터 럽라에 의지를 많이 하게됐고
덕질로 정신을 추스리고 멘탈을 다잡았음.  

그리고 이번 뷰잉은 진짜 못가면 후회할거란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진짜 14만원이란 거금을 손 벌벌떨면서 결제했지
이후로도 몇번이나 이걸 환불할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그냥 티켓이 배송오게된 시점에선 그냥 즐기고 오자생각하고서
내한날만 기다렸음.  

그러면서 집에는 차마 내한보고 온단말은 못꺼내고.
회사에서 워크샵 다녀온다 이야기하고 어제 하루 외박했는데
그러면서도 집에 혼자 계실 어머니가 계속 눈에 밟히고 걱정되서 죄짓는 기분이라 돈있고 시간있고 그랬어도.
아침되자마자가면 워크샵이래놓고 아다리가 안맞으니 적당히 점심쯤 되서 집에 들어왔음.  

너네도 한살이라도 어리고 조금이라도 삶이 가볍고 짊어진 무게가 가벼울적에 하고 싶은거 다해라.  
난 어려선 돈이 없고 집 걱정때문에 암것도 못했고 내가 돈벌고 어느정도 돈도 모아둔 시점인 지금에서는 책임같은 그런거 때문에 암것도 못하는 삶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