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세트리 및 콜간단 이야기로 시작했는데
당시 저같은 뉴비 친구들의 반응이 좋았어서
이번에도 용기내서 블레이드편을 작성해보겠슴니당.
뉴비를 겨냥해 적는 글이니 편하게보단 격식있게 존대말로 적겠습니다.
https://gall.dcinside.com/m/sunshine/2298004 보기전에 단단형님의 좋은 글이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저도 참고해서 적습니다)
공부한 과정에서 오류나 잘못된 점이 있다면 댓글에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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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하는 질문
Q1. 블레이드 사야합니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마음대로 입니다.
지갑사정이 좋지않아 못살수도있고, 돈이 있더라도 덜컥사기에는 겁이 날 수있죠.
근데 한가지는 장담합니다. 경험해보니까 있으면 세배이상 재밌고 두개있으면 세제곱으로 즐겁습니다.
Q2. 킹블, 내한블, 럽라블, 퍼스블, 세컨블 대체 뭐에요?
-킹블레이드는 "Ruifan Japan"에서 만들어진 블레이드시리즈의 이름입니다. (삼성에서 폰만들면 갤럭시시리즈라고 부르는거랑비슷)
색저장을 핸드폰어플로가능한 제품도있고(폰기종을 많이 탑니다) 역사가 있기에 정보를 얻기쉽고 안정적입니다.
다만 색을 바꿀때 버튼이 아랫부분에 있어서 블레이드를 내려서 한손으로 잡고 다른 한손으로 바꾸어야 하는데
이게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바꾸는동안 남에게 페를 안끼쳐서좋다. 익숙해지니까 별거아니다 하는 분도 있고, 바꿀때마다 암걸린다 하는분도 있습니다.
이 블레이드를 기반으로 손잡이나 헤드부분이 커스텀되어서 출시되면 그것이 럽라블(그외 아이마스나 성우개인블)이 되는겁니다.
이 럽라블 안에서도 언제나왔냐에따라 라이브네임을 따라서 퍼스블, 세컨블, 서드블, 포스블, 내한블(2017), 현재는 투어블 라고 별칭이 붙은겁니다.
덧붙여서 러브라이브2017 한국팬미팅블레이드 통칭 내한블은 내구성으로나 기능성으로나 매우매우 떨어지는 품질이라서
내한블사세요! 하면 거기에 사탄도 울고갈 놈이라고 해주면됩니다. (물론 새거라면 가치성과 상징성은 높다고 평가하고싶습니다)
사진: 러브라이브 아시아투어 블레이드
Q3. 오울은 뭐에요?
-통칭 OU. 오렌지울트라는 정리하자면 알 필요가 없다. 관심도 주지마라. 라고 끝내고 싶지만
조금 더 설명 해드리면, 매우높은 휘도(밝기)를 가진 1회 소모성용품으로 굉장히 강력한 빛으로 짧은시간불태워
라이브를 방해하거나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블레이드입니다.
그냥 스노하레오울 빼고는 다 욕 먹을 행동이니까 관심도주지말고 여기까지만 알고 넘기시면됩니다.
Q4. 지금 핫한 대섬광300은 뭐에요? 200도있고 100도 있던데?
-대섬광300은 앞서 말씀드린 킹블레이드회사랑 경쟁사인 루미카에서 만들어진 블레이드입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200은 6개의 버튼에 각각 3개씩의 색깔이 들어있어서 누르기좋지만
에매하게 겹쳐보이는 색들이있어서 실제 체감상은 7~8가지 색으로 색이 다양하지않고 추가적인 색을 넣을수없습니다.
저희 럽라블은 아쿠아+성설까지 생각해서 11가지정도는 뽑을 수 있는게 미래적으로 좋다고봅니다.
100은 200의 하위호환인데다가 크기도 작아 추천하지않습니다.
그 외 번외로 루미카에 루미에이스라는 블레이드가 있는데
루미에이스블레이드의 버튼의 편의성과 색순환기능을 가져와서 대섬광200의 상위버전으로 낸 것이
대섬광300입니다. 출시일이 비교적 최근이라 오히려 공식블과 킹블을 주로 가지고 계신 러브라이버분들은
잘 모르다가 최근 들어서 그립감+색쉬운색변환+국내구매가능 등의 이유로 뜨고 있습니다.
사진 : 직접찍은 대섬광300입니다. 헤드는 돌려서 빼는 방식이고 크기비교를위해 커피믹스로 재봤습니다.
Q5. 아 그럼 무조건 대섬광300 사면 되는건가요?
- 개인의 가치관마다 다릅니다. 이미 사기로 마음먹은 분이라면 기념적인 이유로 이번 아이사투어 내한블레이드를 사는 것은
절대로 잘못된 선택은 아닙니다. 다만 말리는 이유는 광선검 이기때문입니다.
Q6. 광선검??????
밑에서 부터 천천히 색이 올라와 변환하는 방식의 블레이드입니다. 럽라블에서는 포스블이 광선검으로 제작되었고,
이번 아이아투어블레이드도 포스블을 기반으로하는 광선검블레이드입니다.
광선검블레이드는 색변환이 느리고, 배터리를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오시픽으로 한색 고정으로 쓰겠다. 라이브에 집중하느라 바꿀틈따위없다 하는분은 단점이 안되겠지만,
사용기를 보니 색들어오는게 느려 은근히 고구마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광선검소리는? 주~황~, 그린~ 그럼 둘이 부딪히면? 핑!크핑!크 엌ㅋㅋㅋㅋㅋ(아재개그 ㅈㅅ)
Q7. 남들처럼 멋진 블레이드 꾸미고싶어요
-OHP필름을 이용해서 블레이드의 헤드부분(빛이 들어와 불나는 부분)에 크기에 맞춰 오려 넣으시면 됩니다.
내한때 나눔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주변 인쇄소에 물어보면 인쇄가능합니다.
도안은 갤러리에 뒤져보면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글을 못찾겠네요
보통 킹블기반으로 만들어주시지만 잘 자르면 대섬광300도 충분히 튜닝가능합니다
본인이 흙흙흙수저고 나눔받기 힘들다면 막말로 코팅지에 직접 손그림을 넣어도 됩니다. (근데 인쇄비나 코팅지사는거나 뭐.... 집에 돌아다니는게있다면 해보세요)
*OHP : 투명한필름에 마커로 글씨를 쓰거나 프린터로 직접 인쇄하여 빛이 투과되게하는 것 (오버헤드프로젝터의 줄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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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와 상징성이 중요하다면 투어블
나는 가성비와 성능이 필요하다면 킹블
쉬운조작과 쉬운구매가 필요하다면 대섬광300
한마디로 정리하면서 하고싶은 말적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뉴비분들을 위해 뷰잉장이건, 콘서트장이건 블레이드를 빌려주시겠다고 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 하지만 빌려주는사람도 부담없게 왠만하면 본인의 좌석 근처에서 빌리는 것을 추천드리고, (시야안에 있어야 빌려준사람도 덜 걱정될테니)
* 도저히 없으면 갤에 글을 써서 써보고 싶다고하시면됩니다.
* 하지만, 제발 빌릴때 맨몸으로 틱 빌리고 틱 주지말고, 호의엔 둘리가 아니라 감사의 표시로 음료수라도 대접하거나
* 여의치 않으면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진심으로 인사하는게 선의로 빌려주시는 분들을 위해 뉴비가 가져야 할 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 요 며칠 블레이드 이야기가 계속 나오면서 본인이 블레이드를 왜 안 빌려주는지에 대한 글도 있었는데
* 아무리 즐거워도 자각하세요. '남'의 물건 입니다. 깨끗히 쓰고 돌려주는것만 해도 절반합니다.
* 떨어트리거나 고장을 냈으면 그 자리에서 사과하시고 용서를 구하거나 배상을 해주는게 맞습니다.
* 솔직히 콘서트장에서 뉴비분들을 위해서 블레이드 여러개 가져가주시는 분들 많은거 같은데
* 빌리는 사람도 그에 맞는 예의와 매너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 저같이 사야되는가 말아야하는가 산다면 뭘사야하는가 고민되는 분들께
미력하게나마 도움됬으면좋겠고, 진짜 좋은 문화인 블레이드 빌려주는 문화 오래갈 수 있게 매너물붕인 됩시다
자 그럼 내한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