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랑 리코가 오모히토 이후에 사이가 점점 좋아져서 같이 자주 다니게 되고 휴일에도 둘이 만나서 노는 사이가 됐는데 어느날 같이 놀다가 치카쨩도 부르자고 얘기를 하게 되고 리코가 치카한테 전화를 함
치카는 리코한테 전화와서 후다닥 받고 같이 놀자니까 좋아라 하는데 그 순간 수화기 너머에서 리코가 비명을 지름 왜 그러냐고 물어보자 요우가 장난을 쳐서 그렇다고 리코가 대답함
치카는 순간적으로 에...? 둘이 지금 같이 있어? 하고 물어보는데 수화기 너머에서는 요우가 "ㅎㅎ 미안해 리코쨩 장난치기 좋은 상태라~"하고 리코가 "정말..."이러면서 둘이 사이좋은 대화가 오가고 있음
치카가 다시 한 번 리코쨩 하고 부르자 리코가 아 아! 미안 치카쨩 어쨋든 지금 같이 나와서 놀래? 하고 권유하지만 치카는 왜인지 가슴이 답답하고 안 좋은 기분이 듬 결국 그냥 오늘은 몸이 안 좋아서 쉬겠다고 둘러대서 거절하고 하루종일 침대에서 우울한 기분으로 누워있는거지
그 이후 학교에서도 두 사람이 사이좋은 모습이 유난히 눈에 띄면서 마음이 점점 심란해져가고있는데 어느날 옆집의 리코의 방에서 요우의 웃음소리가 들려옴 잘못 들은건가 싶지만 다시 들려오는 요우와 리코의 대화소리는 결코 잘못듣지 않았음을 알려줌
당장 스마트폰을 찾아서 리코에게 전화를 걸려고 하지만 통화버튼을 누르기 직전 여러 생각이 교차함 "전화해서 어쩔거지? 왜 요우쨩이랑 있냐고 물어봐? 아니 그보다 왜 나한테는 말없이? 혹시 일부러 몰래 만난건가?"갖가지 생각이 교차하면서 결국 통화버튼은 누르지 못한 채 배란다에서 리코와 요우의 대화를 엿듣고만 있음
그렇게 엿듣던 도중 요우와 리코의 대화가 갑자기 끊김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요우가 먼저 입을 열고 진지한 분위기로 말하기 시작함 처음에는 리코가 치카를 뺏어간거같아 싫었으나 그 날(오모히토) 이후 점점 변했고 요즘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좋은 점을 잔뜩 알게되었다고 말하고 이후에 이어지는 "정말 좋아해 내 제일 소중한 친구" 하고 고백하고 리코도 자기도 정말 좋아하는 가장 소중한 친구라고 얘기함
그렇게 진지한 고백 이후 다시 하하호호 웃으며 즐겁게 대화하기 시작하지만 바로 옆의 10m도 안 되는 옆집 배란다에서 치카는 혼자 주저앉아서 눈물 뚝뚝 떨어뜨리면서 혹여나 소리가 옆집에 들릴까 입을 틀어막고 울고있는 중
이런거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