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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창작 마키「이 자동판매기 니코쨩의 목소리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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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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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25 15: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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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18:35:03.59 ID:txc9XuhI0.net

 

학교에서 돌아가는 길


마키「……오늘, 아빠도 엄마도 안 계시니까 혼자서 밥 만들어야 하지」

마키「……딱히 혼자 있어도 익숙해져 있으니까 상관은 없지만」

마키「니코쨩이 자러 와 준다면 외롭지 않겠지만…… 라니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난!」

마키「……」

마키「……」하아


 『어서 와 니코~♪』


마키「어라……?」

마키「이 목소리…… 니코쨩?」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18:37:01.42 ID:txc9XuhI0.net

 

 『마실 건 뭘로 할 거야니코?』


마키「……니코쨩?」


 『어서 와 니코~♪』


마키「이상하네…… 자동판매기 이외엔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두리번두리번

마키「……혹시, 안에 있는 거야?」


 『또 와 주면 기쁠거야니코♪』


마키「……뭐 하고 있는 거야, 그런 데서」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18:40:05.79 ID:txc9XuhI0.net

 

마키「아, 혹시 아르바이트? 선생님한테 들켰다간 혼날 거라고?」


 『……』


마키「애당초 왜 갑자기 알바 같은 걸…… 아」

마키(그러고 보니, 슬슬 내 생일이었던가…)


 『어서 와 니코~♪』


마키(혹시 그 때문에 돈을 벌고 있다던가……)


 『마실 건 뭘로 할 거야니코?』


마키「……후훗, 어쩔 수 없네, 판매에 공헌하라는 거지」

마키「감사하라고, 니코쨩」달칵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18:41:44.09 ID:txc9XuhI0.net

 

덜컹덜컹


 『매번 고마워니코♪』


마키「어쩔 수 없네, 호노카네한테도 입다물고 있어 줄게」

마키「너무 무리하면 안 돼?」


 『또 와 주면 기쁠거야니코♪』


마키「그럼 이만, 니코쨩, 알바 힘내」

 

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18:45:01.95 ID:txc9XuhI0.net

 

다음 날~


마키「자…… 슬슬 돌아갈까」

마키(니코쨩, 오늘도 알바 하고 있으려나)

마키(잠깐 들렀다 가자)

호노카「……마키쨩」

마키「응? 호노카, 왜 그래?」

호노카「……오늘도, 집에 가 버리는 거야?」

마키「응, 잠깐 들려야만 할 데가 있어서…」

호노카「그, 그래……」

마키「그럼 내일 봐」

호노카「응…… 바이바이, 마키쨩」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18:47:40.03 ID:txc9XuhI0.net

 

마키「응, 비 오네……」

마키「마침 우산 갖고 있어서 다행이다」탓탓탓



 『어서 와 니코~♪』


마키「……니코쨩」


 『마실 건 뭘로 할 거야니코?』


마키「우산도 안 쓰고 뭐 하고 있는 거야」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18:49:25.71 ID:txc9XuhI0.net

 

마키「알바를 열심히 하는 건 알겠지만, 몸을 망가뜨리면 본말전도 아냐?」


 『어서 와 니코~♪』


마키「하아…… 그럼, 내가 우산 빌려 줄 테니까, 그 사이에 알바 계속하지?」


 『매번 고마워니코♪』


마키「처, 천만에」부끄

 

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18:52:54.41 ID:txc9XuhI0.net

 

덜컹덜컹


 『또 와 주면 기쁠거야니코♪』


마키「……제법 번 거 아냐? 니코쨩」


 『……』


마키「뭐, 바쁜 건 좋은 일이지」


 「저 애 왜 저러는 걸까, 자동판매기 옆에서 계속 서 있는 것 같은데」

 「누구랑 만날 약속이라도 한 거 아냐?

 「하지만, 자동판매기에 말 걸고 있는 것 같은데?」

 「완전히 풀하우스」

「분명 어제도 있었어, 여기 자동판매기 쓰는 건 그만둘까」

그렇군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18:55:34.92 ID:txc9XuhI0.net

 

마키「니코쨩」


 『마실 건 뭘로 할 거야니코?』


마키「최근 부활동 안 오더라」


 『어서 와 니코~♪』


마키「호노카네도 쓸쓸해하고 있어」


 『……』


마키「알바가 바쁜 건 알지만, 조금은 얼굴 내밀어 줘…」


 『또 와 주면 기쁠거야니코♪』


마키「네네…… 이만 갈게, 니코쨩도 알바 힘내」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18:58:27.22 ID:txc9XuhI0.net

 

다음 날~

옥상~


하나요「마, 마키쨩? 무슨 일이야? 이렇게 잔뜩 쥬스를 사 오고…」

린「와아, 여러 가지 있다냐~」

마키「사양 말고 마셔도 돼?」

하나요「으, 응, 고마워, 마키쨩」

린「이렇게 많이 있으면 모두 다 있어도 못 마신다냐…」

마키「후훗, 뭐 니코쨩이 사 주는 거지만」

하나요「에……」

린「……에」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19:02:37.66 ID:txc9XuhI0.net

 

마키「봐봐, 니코쨩도 여러가지로 바쁜 것 같아서 부활동에도 안 오고 있잖아?」

린「……」

마키「그 사과라고 생각하는데, 어제 내가 받아왔어」

하나요「……」

마키「하나요나 린네하고도 못 만나서 니코쨩도 외롭다고 해서……」

린「……마키쨩」

마키「?」

하나요「……아, 아하하…… 마키쨩, 농담이지…? …아하하……」

마키「농담?」

하나요「최근 부활동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으니까…… 농담으로 그런 말 하는 거지……?」

마키「딱히 농담하는 게……」

린「마키쨩!」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19:05:11.49 ID:txc9XuhI0.net

 

마키「왜, 왜 그래 린…… 갑자기 큰 소리를 내고」

린「……니코쨩은…… 이제 없어」

마키「에?」

하나요「……」

린「농담이라도…… 그런 짓은 하지 말아줘……」

마키「린?」

하나요「……미, 미안… 나, 오늘은 이만 갈게…」

마키「하나요?」

하나요「미안……」

마키「어, 어떻게 된 거야 둘 다」

린「……마키쨩이야말로 어떻게 된 거야…」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19:06:42.69 ID:txc9XuhI0.net

 

마키「어떻게냐니…… 난 평소랑 같은데」

린「……니코쨩이, 불쌍해」

마키「에?」

린「마키쨩이 그래버리면…… 니코쨩이 불쌍하다고 하고 있는 거야!」

마키「리, 린, 진정해……」

린「마키쨩…… 바보!」

마키「리, 린!」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19:08:10.16 ID:txc9XuhI0.net

 

마키「두 사람 다 가 버렸다……」

마키「뭐가 어쨌다는 거야, 니코쨩이 부활동에 안 오는 게 그렇게 외로웠던 걸까」

마키「……」하아

마키「정말이지… 두 사람을 이렇게나 외롭게 만들고」

마키「정말 니코쨩은 어쩔 수 없다니까……」

 

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19:11:16.31 ID:txc9XuhI0.net

 

『어서 와 니코~♪』


마키「니코쨩, 오늘도 사러 와 줬어」


 『매번 고마워니코♪』


마키「오늘은 있지, 하나요나 린이랑 싸워버렸어」


 『마실 건 뭘로 할 거야니코?』


마키「역시 니코쨩이 없으면…… μ's는 안 된다고 생각해…」


 『……』


마키「그러니까…… 빨리 돌아와」

마키「……니코쨩」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19:13:55.26 ID:txc9XuhI0.net

 

마키「그러고 보면 슬슬 니코쨩이 알바 시작하고 1주일이 되네」


 『……』


마키「목표 금액은 채웠어?」


 『마실 건 뭘로 할 거야니코?』


마키「그래…… 아직 더 노력해야 하는 거구나」

마키「……」


 『……』


마키「……저, 저기 말야, 니코쨩」

마키「나… 딱히 그렇게 비싼 게 아니어도…… 그……」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19:15:31.75 ID:txc9XuhI0.net

 

마키(우으, 무슨 소리 하고 있는 거야 나…… 니코쨩은 일단 생일 선물에 대해서 숨기고 있을 작정일텐데… 읏)

마키(……하지만, 역시 니코쨩이 μ's에 없으면 외로워…)


 『매번, 고마워 니코♪』


마키(정말…… 니코쨩은 둔감하다니까)

 

2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19:17:18.38 ID:txc9XuhI0.net

 

마키「슬슬 따뜻해지고 있네, 니코쨩」


 『마실 건 뭘로 할 거야니코?』


마키「그래, 차가운 음료수가 필요해지는 계절이야」


 『매번 고마워니코♪』


마키「그렇게 매번 매번 사 줄 수는 없다고?」


 『……』


마키「정말, 삐지지 마, 니코쨩……」



린「……마키쨩?」

 

2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19:19:33.91 ID:txc9XuhI0.net

 

마키「어라? 린?」


 『어서 와 니코~♪』


린「……이런 데 있었구나」

마키「아하하… 들켜버렸네…… 니코쨩」


 『마실 건 뭘로 할 거야니코?』


린「니코…… 쨩?」

마키「그래, 최근 니코쨩이 부활동에 안 오는 건, 여기서 알바하고 있어서야」


 『매번 고마워니코♪』


린「……니코쨩은 여기 없어…」

마키「에……?」

 

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19:21:20.38 ID:txc9XuhI0.net

 

마키「무슨 소리 하는 거야, 린」

린「……」


 『마실 건 뭘로 할 거야니코?』


마키「니코쨩, 여기에 있잖아」

린「……없어」


 『어서 와 니코~♪』


마키「……있어」

린「……없어」


『매번 고마워니코♪』

 

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19:23:02.92 ID:txc9XuhI0.net

 

마키「그치만 니코쨩의 목소리가 나고 있잖아」

린「……」


 『마실 건』


마키「린한테도, 들리잖아? 이건 니코쨩의 목소리라고?」

린「……」


 『뭘로 할 거야』


린「확실히…… 니코쨩의 목소리네」

마키「그, 그렇지? 그럼……」


『니코?』

 

2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19:23:38.16 ID:txc9XuhI0.net

 

린「그야, 그 자동판매기…… 니코쨩의 목소리를 녹음한 자판기인걸…」

 

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19:27:17.68 ID:txc9XuhI0.net

 

몇 달 전~


니코「큰일이야… 다들 들어봐, 들어봐!」

우미「왜 그런가요, 갑자기」

코토리「왜 그래? 니코쨩」

니코「붙었다고! 당선엽서가 왔어!」

에리「진정해 니코, 무슨 당선엽서가 온 거야?」

니코「그으러어니이까아! 자동판매기 음성을 공모했잖아? 그거에 붙었다고!!」

호노카「와아! 니코쨩 굉장해!」

린「에… 니코쨩, 그거 입후보했었던가냐?」

니코「당연하지!」

노조미「그거 기쁜 건가…?」

 

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19:30:25.14 ID:txc9XuhI0.net

 

니코「하아…… 너희들, 모르고 있네…」

마키「그러니까 뭘 말야?」

니코「자동판매기란 건, 온 마을에 설치되어 있는 거라고?」

하나요「응, 하나요도 자주 이용하는데?」

니코「그 자동판매기 전체에서 니코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니코「이건 굉장한 일이라고!」

에리「뭐, 뭐…… 확실히……」

니코「다시 말하자면, 이 도시의… 즉 아키하바라의 공공시설은 전부 내 손에 떨어진 거랑 마찬가지란 거야!」

호노카「괴, 굉장해!」

우미「아니, 그럴 리가 없으니까요……」

 

3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19:33:46.15 ID:txc9XuhI0.net

 

니코「뭐, 그건 말이 지나쳤을지도 모르지만, 이제부턴 언제라도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거야!」

마키「딱히 전화만 해도 들을 수 있잖아」

니코「어라? 마키쨩은 외로워져서 내 목소리를 듣고 싶어지는 일이 있는 걸까나? 응?」

마키「뭣///」

니코「정말, 어쩔 수 없네~ 마키쨩은…… 언제라도 러브콜 해도 괜찮다고? 니콧♪」

마키「……이제 두 번 다시 전화 안 할 거야!///」

니코「그럼 내 쪽에서 해 버릴까나~♪」

마키「착신거부해버릴거야」

니코「으어째서!」

모두「아하하~」

 

3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08:40.51 ID:txc9XuhI0.net

 

니코「처음 1대째는, 우리 통학로에 설치되는 것 같아」

니코「그걸로 학생들의 감상을 듣고 음성 내용을 수정해서, 마을 안에 배치하는 전개야」

코토리「기대되네♪」



하지만


처음 1대 이후의 자판기가 배치되는 일은


없었다

 

3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09:54.97 ID:txc9XuhI0.net

 

린「……니코쨩이, 그런 일을 당했으니까…… 당연하겠지……」

마키「……」

린「……마키쨩이, 괴롭단 것도 알아」

마키「……」

린「……하지만, 하지만……」

마키「……」

린「여기엔, 니코쨩은 없어……」

마키「……」

린「없다고……」훌쩍

 

3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12:36.88 ID:txc9XuhI0.net

 

린「……있지, 마키쨩」

마키「……」

린「마키쨩이, 여기서 자동판매기 니코쨩이랑 이야기하고 있는 동안에…… 린들은, 매일 문병하러 갔었어……」

마키「……」

린「니코쨩의 그런 모습을 보는 건 괴로웠지만……」

마키「……」

린「하지만…… 린도, 카요찡도, 호노카쨩도, 우미쨩도, 코토리쨩도, 노조미쨩도, 에리쨩도…… 모두……」

마키「……」

린「제대로 받아들이고…… 니코쨩의 괴로움을 받아들이고……」

마키「……」

린「문병하러 갔었어……」

 

3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15:36.43 ID:txc9XuhI0.net

 

린「오늘은 있지…… 니코쨩의 수술이 있어……」

마키「……」

린「실패하면…… 죽을 지도 모르는 수술……」

마키「……!」

린「마키쨩네 병원이라도… 할 수 없는 엄청난 수술이야…」

린「린들도…… 힘내서 니코쨩을 응원하고 있지만……」

린「하지만…… 하지만, 마키쨩의 힘이 필요해!」

린「리, 린들만으론, 부족해……!」

린「그치만…… 그치만, 니코쨩…… 의식이 없으면서도 잠꼬대로……」

마키「……」

린「마키쨩을…… 부르고 있었으니까」훌쩍

 

3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17:09.73 ID:txc9XuhI0.net

 

린「그러니까…… 그러니까……」

린「마키쨩, 용기를 내서…… 병원에 와 줘……」

마키「……」

린「니코쨩이랑 같이…… 싸워 줘……」

마키「……」

린「분명…… 마키쨩이 손을 잡아 준 것만으로도…… 니코쨩은 열심히 힘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마키「……」

린「……병원 지도, 보내둘게…」

마키「……」

린「……린, 이만 갈게…?」

 

3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20:19.24 ID:txc9XuhI0.net

 

마키「……」

마키「……」

마키「……」


 『어서 와 니코~♪』


마키「……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마실 건 뭘로 할 거야니코?』


마키쨩「이 목소리가 진짜 니코쨩의 목소리가 아니란 건…… 알고 있었어……」


 『매번 고마워니코♪』


마키「그야…… 그야… 니코쨩은 내 눈 앞에서……」

마키「차에 치였으니까……」

 

4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23:15.32 ID:txc9XuhI0.net

 

마키「하지만…… 하지만, 난 무서웠어……」

마키「그런 현실을 인정하는 게 무서웠어……」

마키「그치만…… 그치만! 니코쨩이 죽을 지도 모른다니…… 인정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


마키「그러니까…… 그러니까, 나는 병원에는 안 갔어……」

마키「매일, 평소처럼 지냈어……」

마키「그렇게 하면…… 그렇게 하면, 니코쨩이 또, 언제나처럼 휙 하고 얼굴을 내밀 거라고 생각해서……」


『……』

 

4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25:00.80 ID:txc9XuhI0.net

 

마키「……하지만」

마키「하지만…… 내가 도망쳐서, 니코쨩이 쓸쓸해하고 있다면……」

마키「그 때문에 니코쨩이 죽어 버릴 지도 모른다면……」

마키「그 편이 더…… 싫어, 싫어……!」


 『또 와 주면 기쁠거야니코♪』



마키「……미안」

마키「지금까지 어리광 부려서 미안……」

마키「이제, 괜찮아…… 괜찮으니까……」

 

4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26:04.57 ID:txc9XuhI0.net

 

마키「나…… 제대로, 현실을 볼게…」

마키「니코쨩의 괴로움을 제대로 보고…… 도와줘야 해……!」





마키「?」


삐리삐리삐리삐리삐릿…… 삑


 덜컹덜컹덜컹덜컹덜커엉


마키「어, 어라? 아무 것도 안 했는데 쥬스가 나왔다……?」

 

4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26:39.01 ID:txc9XuhI0.net

 

『니코니코니-♪ 당첨이야 니코♪』

 

4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27:54.62 ID:txc9XuhI0.net

 

마키「……이, 이거, 당첨 있는 거였구나……」

마키「하지만…… 왜 지금……」



 『……』



마키「……혹시, 힘내라고 말해 주는 거야……?」



 『축하해 니코♪』



마키「……그래…」

마키「……고마워…… 지금까지, 고마워」

 

4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28:47.13 ID:txc9XuhI0.net

 

마키「좋아, 이 쥬스를 가지고…… 니코쨩의 병원에 가자」

마키「그리고…… 잔뜩 사과하고……」

마키「니코쨩의 손을 잡고……」

마키「그렇게 하면 분명…… 분명…… 분명……」


 덜컥


마키「……에?」

 

4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29:38.23 ID:txc9XuhI0.net

 

그때, 나는 쥬스를 꺼내려고 자판기 배출구에 손을 넣었다


하지만, 내 손에 닿은 것은 쥬스가 아니라


누군가의 손이었다

 

5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31:41.48 ID:txc9XuhI0.net

 

마키「……이 손의 감촉」

마키「내가 침울해있을 때 손을 꼭 잡아 줬던 이 감촉은……」

마키「……」

마키「……니코쨩?」



기이이이이잉



마키「아, 아팟……!」

 

5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33:56.79 ID:txc9XuhI0.net

 

내 손은, 엄청난 힘으로 잡아당겨졌다

그것과 동시에, 내 귀에 자동판매기의 목소리가 닿았다


 『마, 마키? 마키야?』


 「니코… 쨩?」


 『마키, 도와줘! 도와줘, 무서워! 여기 새까맣고…… 끌려가버려!』

 『무서워…… 무서워어! 이런 거 싫어…… 혼자는 싫어』

『아파…… 몸이 아파서, 차가워, 도와줘……마키』

 

5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34:38.54 ID:txc9XuhI0.net

 

그 목소리를 들은 나는 깨달았다

분명

나는 늦어 버린 것이다


니코쨩의 수술은 실패하고……

그리고……니코쨩은……



두 번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가 버리려고 하는 것이겠지

 

5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36:10.90 ID:txc9XuhI0.net

 

마키「……니코쨩, 손을 놓으면 안 돼!」


 『마, 마키…… 도와줘 마키, 혼자 두지 말아줘……!』


마키「……괜찮아, 니코쨩…… 이제 니코쨩을 혼자 두지 않을 거니까……」


 『마키……마키… 마키마키!』


마키(응…… 괜찮으니까…)

마키(이제 절대로, 안 놓을 테니까…… 괜찮아…)

마키(니코쨩……)

 

5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37:10.30 ID:txc9XuhI0.net

 

내 손은 끌어당겨진다


자동판매기 속으로


니코쨩의 곁으로


하지만


이제 절대로 안 놓을 테니까


안 놓을 테니까


그러니까


그…러…니…까

 

5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38:01.71 ID:txc9XuhI0.net

 

앞으로도…… 계속 함께야…… 니코쨩……

 

5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38:32.06 ID:txc9XuhI0.net

 

콰득


으득콰득


빠득빠득빠득


즈즈즈즈즈즈즈즈즉


콰득

 

6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39:41.96 ID:txc9XuhI0.net

 

하나요「……이런 건 아냐…… 너무해」흐윽

 린「카요찡……」

 하나요「으윽……」훌쩍

 린「……집에 돌아가서, 장례식 준비, 하고 오자?」

 하나요「으…… 응……」흐윽

 린「……린도, 일단 집에 다녀올게」

하나요「응……」훌쩍

 

6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40:44.81 ID:txc9XuhI0.net

 

린「……」

린「마키쨩…… 결국, 안 왔어……」

린「……」

린「……아직, 그 자동판매기 있는 데 있으려나……」

린「……」

린「가 보자……」

 

6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41:47.06 ID:txc9XuhI0.net

 

린「……어라, 마키쨩 없네……」

린「……」두리번

린「어디 가 버린 걸까……」


『어서 와 니코~♪』

 

6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43:05.81 ID:txc9XuhI0.net

 

린「……」

린「……결국 ……니코쨩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도…… 여기뿐만이 되어 버렸어……」


 『마실 건 뭘로 할 거야니코?』


린「……」

린「니코쨩……」


 『어서 와 니코~♪』



린「읏…… 니코쨩…… 니코…… 쨔앙」훌쩍

 

6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44:26.81 ID:txc9XuhI0.net

 

린「흐윽…… 아, 안 돼…… 장례식 준비 해야 하는데…… 이런 데서 울면……」

린「……」북북



 『매번 고마워니코♪』



린「……응」

린「……니코쨩 ……또 봐……」





 『또… 또 오라고』



린「……에?」

 

6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45:04.43 ID:txc9XuhI0.net

 

린「……방금 목소리……」

린「……」

린「마키쨩?」

 

6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47:50.18 ID:txc9XuhI0.net

 

니코「어서 와 니코~♪」

마키「어, 어서 와」


니코「마실 건 뭘로 할 거야니코?」

마키「뭘 마실 건지 정도는 빨리 정하라고」


니코「매번 고마워니코♪」

마키「어, 언제나 고마워… 딱히 감사하고 있는 건 아니니까///」


니코「축하합니다~♪」

마키「잘 됐네, 하나 더 받을 수 있어」


니코「또 와 주면 기쁠거야니코♪」

마키「또… 또 오라고」

 

6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49:43.72 ID:txc9XuhI0.net

 

린「……」

린「……응」


린「또, 올게, 니코쨩…… 마키쨩……」

린「다음엔…… 카요찡이나 μ’s의 모두를 데리고……」

린「같이…… 또 μ’s, 만들자……」

린「같이……」

린「전처럼……

 

7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きしめん だぎゃー)@\(^o^)/ (ワッチョイW 7fb0-p92M) 2015/12/07(月) 20:50:19.72 ID:txc9XuhI0.net

 

 『계속 함께야』










 



둥글마루 이런거 오랜만이라 좋다 2018.12.25 16:01:58
삐기이이 섬뜩함 ㅅㅂ - dc App 2018.12.25 16: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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