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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약스압,데이터 주의)한달만에 쓰는 포스+누마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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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즈라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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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2125248
  • 2018-12-16 16:15:26
 

원래 바로 쓰려고 했는데 일이 바빠서 이제야 쓰네...


일단 포스를 본다, 누마즈를 간다 외에는 정말 계획 1도 없이감....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된게...

사실 계약직 으로 일하면서 이직준비중에 포스 2일차 당첨되는바람에

이참에 몇달간 백수로 놀면서 포스도 보고 누마즈도 가자... 하고 퇴사하고

집에서 빈둥거리다 전 직장동료한테 전화가 왔다.

괜찮은곳 에서 나한테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는데 연락이 안되다가 하필 내가 퇴사하고 난 뒤에

전직장에 내 연락처를 물어봤더라고...

그래서 이미 여행가려고 정했고 해서 아쉽지만 거절하자 했지...

찾아뵙고 죄송하다 하려고 갔는데


나: 죄송합니다. 퇴사하고 한동안 해외에서 휴식하고 놀려고 했던터라 지금은 일할생각이 없습니다.


새직장: 어딜 얼마나 놀러가는데?


나: 11월 중순에 일본으로 10일정도...


새직장: 그때 그기간 놀러 보내주면 문제없이 일할수있음?


이렇게 대회가 흘러가서 속으로 ㅅㅂ 여긴 진짜 꼭 잡아야 한다...

해서 바로 일하기 시작함.


서론이 길었는데 무튼


그래서 출국 직전까지 일하다가 11월 15일 목요일에 드디어 출국함.




비행기에서 구름보면서 땡프듣는데 진짜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ㅅㅂ 같은비행기 내 옆으로 두명 다 물붕이...

비행기에 물붕이 존나 많더라 ㅋㅋㅋㅋㅋㅋㅋ

도착하니 이미 저녁이라 도쿄사는 친구집 가서 같이 밥먹고 다음날 아키바 갈 준비함



와~ 여긴 뉴욕을 닮았다냐~!


칸다묘진 가서 참배하고 파이널 이후로 탈럽한 친구의 안내를 받으며 뮤즈 성지순례를 시작함.

라이브 전날이라 그런지 아키바 곳곳에 세계각국의 물붕이가 나 럽라좋아해요~ 하는 복장으로 돌아다니더라

그런데 생각보다 실망했다....

살것도 별로 없고 너무 비싸더라...

오사카에 자주가고 도쿄는 처음왔는데 아키바는 덴덴에 비하면 너무 비쌈....

짱깨상대로 후려치는 가격이 너무많아서 생각했던거만큼 많이 못샀음...



그리고 저녁에 친구집으로 돌아와서 100엔샵에서 산 종이에 1일차 피켓을 만듬.


그리고 다음날 도교돔에서 피켓드는데 진짜 어디를 가도 피켓 제제하는 경찰들 너무 많더라...

스텝보다 경찰이 돌아다니면서 제제하는게 너무 쫄리더라고...

접선은 오지게 왔는데 동반이 한명도 없이 표만 한장 팔려는 애들 뿐이라 동반 구한다고 죄송하다고

하다가 경찰 제제가 점점 심해져서 한번만 더걸리면 서까지 가셔야 한다더라고 ㅅㅂ...

그래서 중간부터는 트위터로 존나 찾았는데

1층 스텐드 7500엔에 동반표 파는애를 찾아서 사려하니까 다를애들이랑 경매를 붙이더라고...

15

ㅅㅂ 14000엔까지 표값 올라가는거보고 안한다 함.

아침부터 아무것도 못먹고 피켓서다가 경찰한테 여러번 잡혀서 제제당하고 시간도 얼마안남아서

절망하던 찰나에 아까 내가 튕궜던 현지 주인님을 만남.


여러차레 컨택왔는데 동반 7500엔에 구했다고 튕궜는데 경매에 지는바람에 존나 쪽팔리는거 신경안쓰고

아직 표있냐고 물어봤는데.


사실 본인은 하느님석이 걸렸는데 친구들이랑 아레나 가려고 표 구하면서 본인표 팔려고 한거였다고

하나님 동반도 괜찮냐고 하더라고.

하나님 뒷자리라도 괜찮은 상황이라 산다고 얼마냐고 했더니 내가 구했다고 말한 7500엔 부르더라고...

나같으면 괘씸해서라도 안팔거나 1만엔은 받았을꺼 같은데 그가격에 준다길레 그렌절 박으면서 8천엔 주고

편의점가서 못먹은 첫끼먹으면서 호올스하고 물같은거도 주면서 정말 고맙다고 하고 같이 입장함.




도쿄돔이랑 라이브 시작 직전에 한장.


하나님 석이라길레 얼마나 하나님일까 궁금했는데 2층 두번째 줄이더라고

공연장도 한눈에 보이고 신기헤게 무대도 가까워서 불편함 전혀 없었음.

주인님이랑 오시 이야기 하다가 아리샤 오시라길레 내한때 투샷찍은거 보여주면서

기만질 하던중에 공연 시작함


그런데 돔이 진짜 오지긴 오지더라...


그때 직관가서 2층에 있던 물붕이들은 알겠지만 콜 넣을때 마다 땅이 흔들리더라ㅋㅋㅋㅋㅋ


한참 즐기고 있는데 주변에 존나 물렁하더라고....

나랑 내 옆쪽에 이상한 아재 두명만 니친놈처럼 콜 넣고,

주인님도 존나 어리버리 타더라고

간다아

나중엔 주인님한테 내가 이번곡 뭐니까 색바꾸라고 소리치고 있더라ㅋㅋㅋㅋ

무튼 진짜 행복했던 시간이었음 ㅠㅠ




다음날은 내 이름으로 된 표가 있어서 여유롭게 주변 성지순례 다님ㅋㅋㅋㅋㅋ


그리고 돔 들어갔는데 자리가 1층 스텐드라길레 별 기대 안했는데 어딘지 못찾겠더라고...

그래서 저승사자 붙잡고 물어봤더니 아래나 코앞까지 대려가더라....

여기서 부터 이미 제정신 아니었는데

토롯코 지나갈때 타는 맴버별로 최애 맴버 색상으로 블레이드 흔들고 있었는데

보라색 블레이드 흔들고 있으니 아이냐가 눈마주 쳐주면서 손가락으로 찍고 손흔들어 주더라고

킹짱 오시인데 킹이랑은 눈도 못마주쳤는데 요정님이 눈마주쳐주고 손흔들어주니까

미칠꺼 같더라ㅋㅋㅋㅋㅋ 태어나 처음으로 이상한 괴성지르면서 좋아함ㅋㅋㅋㅋㅋ



그리고 직관 와보니 저승사자들 겁나 불쌍하더라...

공연 내도록 통로에 쪼그려 앉아서 바닥만 보던데 너무 힘들어 보이더라....

거기다 리본 아레나 주변에서 주워와서 나눠주던데 미친 ㅠㅠ 

도깨비에 이동욱인줄... 존나 멋있었다... ㅠㅠ

암표잡는거만 아니면 좋은사람들임 ㅠㅠ 


1일차때 끝나고 친구집 도착하니 2시 넘어서 진짜 이번에는 끝나자마자 바로 출발하려고

나왔는데 커튼콜 못봤다...

도쿄돔 나오는순간 와!!!!!!

하는 함성소리 들리길레 바로 폰으로 입갤하니까 ㅅㅂ....

다시 들어가기엔 이미 밖이라 들어가도 늦어서 못볼꺼같아서

흡연구역 가서 담배 뻑뻑 빠는데 앞에 존나 특공복입은 형님들이 담배 피고 있더라고

가까이가서 죄송한데 한국에서 왔다. 나도 마루오시라 그런데 특공복 존나 멋있다고

사진한방 찍어도 되냐고 물으니까 흔쾌히 허락해주더라.



나도 가지고싶다.... ㅅㅂ


무튼 그렇게 라이브 끝나고 이틀뒤에 누마즈로 출발함.

나는 이번 여행에서 생각지못한게 하나있는데 일본은 교통비가 존나 애미애비 없어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차비로 쓴돈이 생각보다 너무 많더라고...

그래서 신주쿠에서 고속버스를 탐.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버스타러 왔는데 기본적으로는 누마즈행 버스는 전날 예약해야 탈수있다

근데 당일에 자리 비면 현장에서 표 끊어서 탈수있음.

그리고 표는 왕복으로 사라....다시 돌아오는 버스는 막차가 4시인데 누마즈에서 돌아올시간을 특정못해서

나는 편도로 감, 근데

왕복은 4000엔이면 끝나는데 편도 타고가서 누마즈에서 다시타고 오려면 누마즈에서 신주쿠 오는건 편도 3500엔이다...

그래서 그냥 올때 신칸센 타고옴 ㅠ ㅠ 



누마즈 북쪽출구에서 내리니 바로 랩핑버스가 뙇!

리버사이드에 자리가 없어서 숙소 산코인 잡았는데 체크인 3시부터 된다해서 짐만 맡기고 주변 돌아다니면서 사진찍음.



원래 저녁을 오란다관에서 먹으려 했는데 해지니까 5시에 갔는데도 문닫았더라고...

그래서 다음날 아침으로 먹으려한 마리루로 변경해서 마리루에 감.

사장님 너무 친절하고 좋더라 ㅠㅠ

한국에서 왔다고 살갑게 대해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다음에 꼭 다시오겠다고 인사드리고옴.

누못찐 물붕이들아 누마즈가면 마리루 꼭가라


그리고 하룻밤 자고 다음날 오란다관에서 커피한잔하고 우치우라로 출발



바로 미토시 부터 갔음

돌고래쇼도 보고 나마 우칫치도 봤는데 그새끼 존나 큰줄 처음알았다....

다시는 깝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나더라...

그리고 도장찍으러 야스다야에 갔는데 이날 숙박이 안되서 아와시마 잡았거든...

알고보니 휴일이더라...



남들 다한다는 우치우라 해변에서 아쿠아 쓰고 바다 보다가 나도모르게 울컥 하고 올라와서 펑펑 울었다ㅋㅋㅋㅋㅋㅋ

사실 20대 초반에 잘못해서 빚잔치 하고 학업도 못끝내고 일만하다 자살기도까지 하고 했던 힘들었던 시기에

입럽해서 아쿠아 덕에 진짜 힘들어도 열씸히 살아보자는 용기 얻어서 힘들었지만 빚도 반이나 청산하고

학교도 중퇴했는데 괜찮은 곳에 정직원들어가고 어느세 이렇게 직관오고 성지순례 왔다는생각 하니까 그냥 눈물이

절로 나더라... 옆에 중국인 두명 사진찍고 있었는데 계속 우니까 슬금슬금 피하더라고....

존나 미안했음...



질질짜다가 정신차리고 학교 올라갔는데 내려올때 옆에 귤밭쪽으로 샛길이 있더라고.

각설하면 절대 큰길외에 가지마라... 길이아니라 낭떠러지 수준임....

여러번 우라노호시 갈뻔함.




아쉬웠던게 마루 캔벳지 품절... ㅠㅠ



무튼 아와시마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하필 비가오더라고....

그래서 전날 휴무였던 쇼게츠랑 야스다야 가고 하는데 전부 비맞으면서 돌아다님ㅋㅋㅋㅋ




우치우라 사람들 정말 친절하더라....

미캉아이스랑 귤 조금 사면서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길레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내가 장발이라 스타일보고 일본인인줄 알았다고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귤산거에 반봉지 더 주시더라....

뭐가미안한지....

너무 많이주는 바람에 존나 무거워서 오히려 힘들었음 ㅠㅠ



다시 누마즈 와서 오란다 관 와서 요우정식 먹음

그런데 오란다관 아주머니도 처음에 커피만 마셨을때는 말을 별로안해서인지 내가 한국인인줄 못알아 보셨는데

내가 이때는 여권이랑 스탬프북을 같이 테이블위에 올려놓고 밥먹으니까 이상하지만 한국어 해주시면서 되게

잘해주셨음ㅋㅋㅋㅋ

나갈때 아녕히 오가세요~^^ 하시던데 너무 기분 좋았다.



그리고 다시 돌아갈 시간이 되니까 얄밉게 해가 뜨더라....ㅠㅠ

다음에 꼭 다시 오겠다 다짐하고 다시한번 열심히 살아갈 용기 얻고 돌아간다.

누마즈 못가본 애들은 언젠가 꼭 한번 가보길~


ㅇㅇ 허 씨발 돌아가고싶다 - dc App 2018.12.16 16:47:20
ㅇㅇ 담에 그 친구 데리고 가서 재입덕 시켜라 203.124 2018.12.16 16:49:20
더블즈라건담 나도 ㅅㅂ... 2018.12.16 16:49:58
더블즈라건담 합동 믿기본이다 2018.12.16 16: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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