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호 - http://gall.dcinside.com/furirin/814
후리하타 사진 공방 Furihata Photo L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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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후지필름 '우츠룬데스'로 사진찍는 것을 즐기는 성우 후리하타 아이 씨. 그런 후리하타 '장인'이 카메라를 디지털로 바꿔서, 찍어보고 싶은 것을 찍으며 모두와 함께 즐겁게 솜씨를 갈고닦아 보겠습니다!
Monthly Themes - 자동차를 찍고 싶어!
애니메이션과 만화의 영향으로, 실은 차에도 관심이 있었어요. 그런고로 이번에는 오다이바 MEGA WEB에, 미래에 타고 싶은 차를 검토하며 촬영하러 갔습니다! 차가 멋있게 보이는 각도와 앵글에 대해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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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리하타 장인의 추천인 '이달의 걸작'
후리하타 장인의 자화자찬 - '자동차에 타고 싶어!!'라는 저의 욕망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게다가 가고 싶었던 오다이바의 MEGA WEB에서...! 멋진 1장이 찍혔습니다.
감독의 강평 - 기본에 충실한 촬영법으로 박력 있는 사진이 되었습니다. 다만 작은 클래식카의 경우에는 좀 더 당겨서 귀엽게 찍었어도 좋았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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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 감독님! 왜 이 차는 조금씩밖에 앞으로 안 가나요?
감독 : 서, 설명서...!!
"우오~~~ 설명서가...!" 촬영용으로 준비한 토요타 86에 탄 순간, 무심코 소리를 내 버렸습니다. 면허는 수동이고, 수동 차량에 탔던 시기도 있었지만 벌써 15년 전의 일... 지금은 2페달 차밖에 안 타요~!! 일단 천천히 운전하다 보면 몸이 떠올릴 거라 생각해서, 왼발로 클러치의 감촉을 확인하며, 촬영을 위해 차의 방향을 조정하고 있는데... 불안해 보이는 얼굴의 담당자분이 "벌써 5분이나 지났는데, 괜찮으세요...?"라고.
맞아요! 영업 전에 약간 빈 시간대를 이용해 시승 코스를 빌렸기 때문에, 능숙한 운전 같은 건 할 틈이 조금도 없었습니다. 오래간만의 수동 차량은 정말 즐거웠지만, 모든 것은 FPL을 위해. 촬영의 템포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울면서 스태프분에게 운전을 맡겼습니다 (웃음).
차의 촬영은 다가가거나 떨어지거나 다양한 거리감으로 찍을 수 있기 때문에, 표준 줌렌즈가 있으면 편리합니다. 또한 매크로 렌즈가 있으면 부품을 찍을 때 분위기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장인 : 차를 멋지게 찍는 비결을 가르쳐 주세요!
감독 : 대각선에서, 낮게, 바퀴가 보이게, 문을 열고!
차를 멋지게 찍으려면, 대각선 30도 정도에서 카메라를 낮게 위치시킵니다. 차의 스타일과 프론트 마스크의 형태에 따라 멋지게 보이는 각도가 다르니까, 30도를 기점으로 약간 좌우로 이동하면서 몇 장을 촬영한 뒤, 최고의 각도를 찾아 보세요.
렌즈는 35mm판 환산으로 35mm ~ 50mm 정도를 추천합니다. 광각 렌즈는 자동차에 다가가 찍으면 왜곡이 커집니다. 어느 정도의 데포르메는 멋지게 보이지만, 지나치면 볼품없어집니다. 익숙하지 않음에서 오는 신선함으로 인해 그 왜곡을 멋지다고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히 찍도록 합시다.
전시 차량이나 주차 차량으로는 안 되지만 혹시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차라고 하면, 핸들이 살짝 잘리고 바퀴가 카메라를 마주하는 각도에서 찍으면 더욱 멋있어집니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카메라와 가까운 쪽의 문을 열어 봅시다. 생동감이 생갑니다. 다만 차종에 따라 단순히 과장된 느낌이 늘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웃음), 촬영하면서 조정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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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의 작품
장인 : 어떤 곳에서 찍으면 좋은가요?
감독 : 먼저 배경을 우선으로! 대각선에서 빛이 들어오면 예쁘게 찍힙니다.
차를 자유롭게 정차시키고 찍는 건 의외로 어려운 것. 먼저 가장 우선시해야 되는 것은 배경입니다. 예쁜 풍경이나 특징이 있는 건물 등을 선택합시다. 다음으로 차를 세우는 장소를 결정합니다. 배경을 바탕으로 어떤 방향으로 차를 세워야 30도 각도에서 찍을 수 있을지를 잘 생각해서 차를 세웁니다. 그런데 배경이 예쁘더라도 차를 세울 수 없는 장소는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매너를 지키고, 깨끗하게 촬영을 포기합시다.
차의 방향을 어느 정도 조정할 수 있다면, 빛에 대해 생각합니다. 옆에서 들어오는 빛을 이용하면 자동차의 입체감과 질감을 표현하여 멋지게 찍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빛이 들어오도록 차의 방향을 조정합니다. 그때, 완전히 옆에서가 아니라, 대각선 30 ~ 60 정도에서 빛이 들어오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차량 전체를 찍는 경우에는 조리개를 어느 정도 좁혀서(F값의 설정을 크게) 찍으면, 차 전체에 초점이 맞아서 멋지게 찍힙니다. 또한 조금 떨어진 장소에서 망원 렌즈를 사용하여 찍으면, 압축 효과 덕분에 배경이 커져서 박력 있는 느낌으로 찍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헤드라이트나 기어노브 같은 부품만을 찍는 경우에는, 개방적으로 해서(F값의 설정을 작게) 초점이 맞지 않는 부분을 흐리게 하면 예쁜 사진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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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의 작품
장인 : 저 아직 면허 없는데요...요요요!!
감독 : 두발자전거든 세발자전거든 우산포장대든 뭐든 OK!
'자동차 같은 건 없어!'라는 사람이나, '전시된 차량만으로는 부족해!'라는 사람은, 자전거 등 타이어가 달린 탈것의 촬영에 도전해 봅시다. 타이어가 달린 것이라면 뭐든 멋지게 찍...힐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 로우 앵글에서 찍으면 임팩트말고는 없으니까, 지붕의 라인이 보이는 정도가 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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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모델 느낌의 하이힐은 무려 15cm! "평균 키가 됐다!"라며 기뻐하는 장인과 실제 사이즈의 장인. 양쪽 다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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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의 작품
장인 : 감독님, 왜 계속 의기양양하고 있나요??
감독 : 아니에요!! 이건, 포즈를 잡으라는 지시를 받은 거예요! (웃음)
자동차와 모델을 함께 촬영할 경우, 차가 멋지게 보이는 각도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모델의 포즈를 어느 정도 우선합니다. 포즈에 익숙하지 않은 모델을 촬영하는 경우에는, 열린 문에 손을 올리게 하는 등의 포즈나 동작을 만들기 쉬운 환경을 준비하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찍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폭염 속에서의 촬영은 차체가 계란프라이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뜨거워지기 때문에, 단시간에 찍도록 하세요.
그리고 모델을 차내에서 찍을 경우, 직접 빛이 닿지 않는 장소에서 촬영하면 좋은 느낌으로 빛이 돌아서 부드러운 인상으로 찍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빛이 닿는 곳에서 찍거나 반사판을 사용해 빛을 닿게 하면, 음영을 강조한 사진으로 완성됩니다.
그때, 주위의 풍경이 예쁘면 문제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디퓨저나 반사판, 큰 트레이싱 페이퍼 등을 사용해 창문을 덮으면 사진이 번잡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후리하타 장인 작품 '이달의 우츠룬데스'
- 이 코너에서는 매회 후리하타 장인의 특기인 '우츠룬데스'로 찍은 여러 베스트 샷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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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후리링은 문화!! 새롭게 시작한 방송의 세트를 찍었습니다 (웃음). 제 얼굴쪽이 기적적으로 빛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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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사루시마에서 찍은 사진. 우츠룬데스는 여름에 찍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여름의 태양 덕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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