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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인생 첫 직관 후기(장문, 뻘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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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do20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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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902221
  • 2018-07-08 14:22:24




물붕이 드디어 첫 직관으로 후쿠오카 1,2일차 다녀왔다


1일차는 긴장해서 손 덜덜 떨리고 마음이 진정이 안됬는데 끝나고 나올때는 조금 허탈한 기분이 되었있었음


웃긴게 1일차 보고 다음날 2일차로 공연 끝날게 두려워서 아직 2일차 공연 하지도 않았는데 내일 이거 보면 끝이다..이런 생각이 자꾸 들어서 암울했는데


술좀 마시고 셋리 다시 듣다보니 정말 병신같은 걱정을 하고있단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2일차는 이마가 사이코 정신을 계속 되새기면서 입장했음. 즐거운 시간은 지나가지만 눈치보지 말고 최고로 후회없이 즐기고, 전부 눈에 담아오자는 마음가짐으로




그런데 짜잔 2일차 자리가 6열 30번대, 내표가 1일차 페어가 2일차 였는데 내가 뽑은 자리가 140번대라 진짜 미안했는데 첫 직관 갓자리 뽑아줬음(페어도 첫 직관이라 하더라)..


진짜 너무 고맙고 미안해서 뭐라도 해주고 싶었는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도게자 하면 오히려 민폐일거 같고 그냥 정말 고맙다고 말했음.


1. Determination

1기 OST에 있는 곡인데 개연 전에 나오더라. 퍼스트 때 중요한 부분에는 전부 이 OST가 들어가서 폰에 넣어놓고 자주 듣는데 이 곡 공연장에 쫙 깔릴 때 진짜 소름돋고 여기서부터 눈물 나오더라.

이 때는 퍼스트 생각도 나고, 아쿠아가 그때부터 벌써 이정도로 왔구나, 그리고 작년 9월 사이타마 뷰잉에서 써드 이건 무조건 간다고 다짐했을 때가 생각나서 엄청 울컥했음.

작년에 대학원 시작하면서 일이나 선배들 사이의 인간관계 등 정말 군대보다 더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9개월 동안 이 공연만 바라보면서 꾹 참고 열심히 살아왔는데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하니깐, 스크린에 로고 보고있으니깐 눈물이 계속나서 숨기느라 고생함.

안짱이 계속 우리들이 있어서 힘낼 수 있고 퍼포먼스 성공하는게 가능하다고 고맙다고 하지만, 정말 인생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어주는 아쿠아들에게 오히려 내가 너무 고마운 마음뿐이다.


2. 미라보쿠, 키미보켄

여기선 그냥 정신나가버렸다, 아쿠아 가까이서 보는게 처음이고 이목구비랑 이런게 다보이니깐 그냥 신기하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정신없이 콜하고 멤버 구경하고 했음. 그리고 미라보쿠 경보는 아무도 안하더라.


3. 자기소개

여기서도 계속 멤버 구경하는데 집중함. 아이컁 다리 진짜 얇더라 ㄷㄷ; 뷰잉이랑 조금 달랐던 점이 다른 멤버들이 자기소개할 때 멤버들 끼리 꽁냥대는게 진짜 귀여웠음 특히 1학년 ㅋㅋ자세 따라하고 떠들면서 웃는데 자꾸 웃음만 나왔음.


4. 마이리스트

자리가 딱 바밤바 보는 자리였음. 뷰잉때도 후리링 귀여워서 바밤바만 집중해서 보고 했는데 직접 보니 너무 귀엽더라ㅠㅠ. 그리고 웃겼던게 바밤바하고 1학년이 허리 까딱까딱할 때, 다른 멤버들은 다 잘 하는데 킹짱은 허리랑 얼굴이랑 같이 움직이더랔ㅋㅋㅋㅋ 허리까딱이면서 고개도 같이 까딱까딱함 ㅋㅋㅋㅋㅋ진짜 ㅋ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여웠다.


5. 마이마이, 키미코코

무대 앞에 불 올라오면서 조명 다 빨간색으로 바뀌는데 소름; 근데 정작 정신팔려서 에어기타를 못봤다.. 마이마이는 분위기나 콜이 어웩파 다음인듯 정말 신나게 콜했고, 오도레~ 오도레~ 사이에 엇박 넣고싶은거 다 같은 심정인거 같더라 전부 그때 블레이드 높게 흔드는데 아무도 하이는 안 외침 ㅋㅋ 2절부턴 하나미치로 가서 뒷모습만 봤는데 조명이랑 겹쳐서 멋있었다.

키미코코는 옛날부터 봐왔던 곡이고 하나미치에서 해서 뒷모습만 보여서 단단하게 콜만함.


6. 미라웨이

안짱 미라웨이 시작하는데 투어 마지막이라 그런지 시작하기전에 얼굴에 근심이 엄청 가득한 표정이었음. 사실 1일차 때 사이타마 1일차랑 비슷하게 손이 약간 꺽어서 실패할 뻔 했어서 엄청 불안했는데 오늘은 진짜 깔끔하게 성공. 덤블링 성공하고 난 뒤는 미쳐서 뛰면서 콜함.

그리고 쩔었던게 2절은 멤버 한 두명이 사이드에 와서 노래부르는데 그게 안쨩이었다 ㅠㅠ 바로 몇 미터 앞에서 안쨩이랑 같이 노래하고 콜하는데 심장 터질뻔.

미라웨이 끝나고 암전 때 안쨩이 울려고 해서 멤버들이 안아주는데 나도 같이 울었다..


7. 솔로곡

비기너 세일링 - 시작할 때 슈카슈 튀어나오는게 자리 바로 앞이었음, 진짜 개깜짝놀라서 환호도 못함ㅋㅋㅋㅋ 의상 진짜 예쁘더라 원탑인듯. 그리고 비기너 세일링 박수치는건 이제 전부 다 따라하더라 너모 신났음.

레드젬 - 비기너 끝나고 환호 하는데 뒤에서 누가 나니소레! 해서 뭐지하고 돌아봤는데 후리링 토롯코 있었음 ㅋㅋ개깜놀. 토롯코 출발하는 자리라 오래는 못봤지만 튀어오고 한 번 돌아봤는데, 그 요즘 드립으로 누가 빛처럼 보여서 안보인다 하잖아, 레알이더라. 사진으로 보는거랑 다름 진짜 얼굴에서 빛이 나더라 너무 귀여웠음. 그 뒤론 딴데로 가서 스크린 ㅠ

화이트럽, 뉴윈딩 - 이건 블레이드 안 흔들면서 아리샤 미모랑 아이냐 노래 감상함. 진짜 직관은 조명이랑 영상이 쩌는거같다.. 보고있으면 소름만 돋음.

사카나 - 그냥 스와와가 춤추는게 너무 귀엽다. 정말 귀여움. 진짜 귀여움. 여기서 웃겼던건 1열에 2명이 블레이드로 해파리 모양 만들어서 무대 해파리랑 같은 타이밍으로 무빙치는데 개웃겼음 ㅋㅋ


8. 소라하레, 스카이져니, 해파트

소라하레는 진짜.. 블레이드 안흔들고 감상했는데, 2절 하이트라이트 할 때 천장에서 빛 내려와서 각자 멤버 비추는데 정말 아름답더라.. 주변에서 다 탄식함. 정말 여신같이 보이더라. 스카이져니는 하나미치라 잘 안보였고 해파트는 오랜만에 봐서 정말 즐겁게 콜 함. 스와와 솔로파트 이젠 걱정안될 정도로 잘 불렀고 이제 경보 직관에서는 안하더라 솔로파트 감상하는게 더 좋은듯.


9. 어웨이큰 더 파워, 드롭아웃

이건 진짜.. 처음에 후리링이랑 볼땍이 나와서 노래 시작할 때 하나미치에 천장 조명 깔리는데 숨이 딱 막혔음.. 오사카 2일차 뷰잉때 이런 조명 본거같은데 직관 울리는 사운드에 직접 보니깐 정말 탄식밖에 안나오더라. 그 뒤는 그냥 미친놈처럼 콜함. 그리고 이 때 정말 좋았던게 아레나 콜할 때 앞에 블레이드 깔리는거? 이런 느낌처럼


이게 진짜 뽕 엄청 참. 영화관은 경사진 곳에서 보니깐 이런게 없는데, 이게 보는데 방해될 때도 있는데 콜할땐 진짜 뽕 엄청나게 차더라

드롭 아웃때는 전부 미쳐서 블레이드 개 흔듬, 발전기 하고싶다는 생각이 처음 든 곡이었다. 물론 안했지만.


10. 워터블루,

곡 시작전에 나오는 애니메이션 보고 질질짠 상태로 보고.. 정말 아름다웠다. 그런데 사실 슈카슈만 계속 봄 이 의상은 슈카가 원탑이더라 정말 너무 예뻐.. 깃발은 앞에만 뿌려져서 못주웠다.


11. 아오쟘, 키세히카

개인적으로 퍼스트 라이브 진짜 좋아해서 아오쟘 실제로 보는게 꿈이었는데 이번에 이뤄졌다. 이 때도 아쿠아 퍼스트 때 생각나고, 거기서 시작해서 다음에 도쿄돔 갈게 생각나서 만감이 교차함. 키세히카는 감상했는데 정말 가사가 아쿠아에게 어울리는 곡이란 생각이 들었다. 갓타아키ㅠ 그리고 이곡 중간에 1기 OST 섞은 부분이 나오는데 거기서 정말 온 몸에 소름이..


12. 홉스텝, 유우키미, 원더풀

오늘은 뷰잉 있었으니 다들 공감하겠지만 와이 콜 진짜 너무 신난거 같다 ㅋㅋ, 랜딩액션을 떠나보내서 마음은 섭섭하지만..

그리고 일본인들 떼창 잘하더라. 안쨩 솔로 때 멈추는 타이밍도 다 알고 이게 큰 회장에서 떼창하니깐 약간 메아리처럼 들리는데 정말 소름돋았음.

원더풀은 성공적인 떼창, 그리고 폭죽줍기. 2개밖에 못 주웠는데 어떤 사람 손목 낚시하듯이 휘둘러서 다 쓸어가던데 미친놈인줄. 그리고 앞에 자리 누가 폭죽 주워서 앉는데 나뒀는데 다른 사람이 훔쳐가는거 봄;;ㄷㄷ 이게 뭐라고 사람 미치게 만들더라




직관 좋은자리에서 봐서 구경한것도 많았지만, 제일 크게 얻은건 드디어 즐기는 법을 깨달은것같다. 맨날 공연보고 나면 끝나서 아쉬운 생각만하고, 과열되서 파이널오면 어쩌지 하고 생각하면서 걱정했는데, 답은 지금이 최고니 즐기는 것, 그리고 다음 공연을 기대하면서 그걸 위해서 열심히 사는거라는걸 이제야 깨달은 계기가 되었다.


물론 아쿠아 끝나면 많이 슬프고 아쉽겠지, 하지만 안쨩이 말하는것처럼 아쿠아랑 함께 성장해나가면서 나중에는, 이 모든걸 즐거운 추억으로 남길 수 있을 만한 사람이 될 수 있을것같다.


그래도 이건 미래의 이야기지, 일단 앞으로 놓여진 팬미팅, 포쓰 도쿄돔, 극장판, 핍쓰, 4집까지 걱정없이 기대에 가득찬 마음으로 즐길 마음으로 가득하다. 이걸 즐기기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정말 아쿠아 없었으면 내 인생, 어떻게 되었을까 정말 너무 고마운 마음으로 가득하고 계속 응원하고 좋아할거야





이것으로 직관 끝.

고돌희 자리 진짜 좋았네 2018.07.08 14:24:23
바나오렌 워터블루 깃발? 깃털? 2018.07.08 21: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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