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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일반 물갤문학 ss 자작 팬픽 [러브라이브 추억의 바람 -2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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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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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1835244
  • 2018-06-12 08:57:53

오늘의 쿠니노아카학원, 선물이 감당 안 되는 수준으로 왔다. 학생회장 아키나 까지 포함한 학생회 학생들과 아이돌부의 학생들이 전부 모여 도착한 소포를 아이돌부의 부실로 옮겼다.


“후... 수고했어.”


아키나는 차마 화를 내지는 못하고 수고했다라고 한 뒤 학생회 학생들과 물러갔다. 아이돌부의 학생들은 그녀에게 인사를 하더니 부실에 들어갔다. 책상에 가득, 심지어는 바닥에 있는 선물들을 보고 어떻게 처리할지 몰라 머리를 긁적였다.

란코와 후카가 우선 입을 열었다.


“흠... 일단 여행용 가방이라도 가져와야 한다랄까요?”

“오늘은 기숙사에서 생활 못 할 거 같네. 일단 집에 가져가야하겠어.”


카호도 후카의 말에 동의했다. 그리고 호시하가 직접 정리를 시작했다.


“저도 오늘은 집에 가겠습니다.”

“정리 먼저 하지 않을래? 멤버별로 분류를 해야 하니까.”


호시하는 소매를 올리고 멤버별로 분류하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가만히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도와주러 다가갔다.

정리를 하니 의외로 공간이 남았고 겨우 의자에 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의자의 뒤에는 물건들이 많았기에 더 뒤로 가는건 불가능했다. 히카루가 자신의 선물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자 괴로워했다.


“으엑! 너무 좁아!”


하지만 다른 멤버들은 차분히 있었고 그 외에 움직이는 멤버는 기뻐하는 코코네 뿐이었다. 그녀는 작은 선물들의 포장을 하나하나 풀어보고 심지어 눈물까지 흘리며 기뻐했다.


“흑... 너무 기쁘네.”


잠시 침묵을 지킨 실키웨이브, 카호와 미츠키도 오늘은 감동한 채로 있고 싶었다.


“... 오늘은 이대로 있고 싶습니다.”

“나도 마찬가지야. 오늘은 쉬자.”


그 와중에 하나노는 겨우 몸을 일으켰다. 아까 발견한 시디 한 장을 자신의 선물 더미에서 꺼냈다.


“저에게 온 선물은 아니에요. 누구에게 왔는지 이름도 안 적혀 있네요.”


궁금했기에 컴퓨터에 시디를 넣었고 멤버들은 모두 기대하기 시작했다. 시디는 하나의 긴 동영상이었는데 여러 스쿨아이돌의 활약상을 이어 붙여 놓은 것 이었다. 의상도 노래도 안무도 전부 실키웨이브의 것이었다. 멤버들 모두 감동한 듯이 그 동영상을 감상했고 헤이리는 가슴이 벅차올랐다.


“드디어 내 꿈이 이뤄졌어.”


헤이리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앞으로 모두를 위해 더 좋은 스테이지를 보여줘야겠다는 생각 뿐.


.........................................................


그 주의 토요일, 헤이리는 2학년 멤버들과 함께 아키하바라에 갔다. 세 명은 역에서 만났는데 헤이리와 후카는 안경과 모자 수준이었지만 히카루는 거의 변신 수준. 안경도 아닌 선글라스에 머리는 묶어서 최대한 숨기고 후드까지 눌러썼다. 마스크도 검었는데 해골무늬까지 있었다. 손을 주머니에 넣어 놓고 있는 건 덤.


“...”

“뭘 보는 거야 너희들?”


목소리도 최대한 낮게 깔았는데 헤이리는 조금 무서워했고 후카는 반응이 차가웠다. 썰렁한 분위기 속, 후카는 두 사람에게 아키하바라에 들어가는 걸 제안했다.


“뭐, 일단 둘러보도록 할까?”


아키하바라의 거리를 걷는 세 사람, 그 외의 사람들은 히카루가 무서웠는지 양 옆으로 피했다. 이것 때문에 부끄러웠던 실키웨이브의 2학년들 이었지만 아키하바라의 가게들에서 나오는 소리는 분명히 집중했다. 저번에 왔을 때보다도 실키웨이브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헤이리는 후카의 옷자락을 잡고 말했다.


“후카, 저번에 왔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어.”

“분명히 공중파 방송의 효과 일거야. 그 때 이후에 팬들이 많아진걸 보면...”


후카가 말하는 사이 히카루는 한 가게의 앞에서 실키웨이브의 굿즈들을 보고 있었다. 아주 가까이서 보고 있었기에 무척 수상한 사람처럼 보였다.


“헤이리, 히카루가 걱정되네.”

“응 나도.”


아니나 다를까, 점원들이 수군거리면서 히카루를 주시하더니 그 중 한명이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다가갔다.


“저 손님, 이러시면 안 됩니다.”

“엑?”


저지당하는 히카루, 히카루는 당황했는지 점원을 바라보다 소리를 질렀다.


“수, 수상한 사람 아니에요!”

“최소한 얼굴이라도...”

“좋아요!”


홧김에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벗고 후드까지 벗는 히카루, 헤이리와 후카는 그걸 보고 깜짝 놀라 히카루에게 달려갔다.


“도망쳐!”

“실키웨이브다!”


모든 사람들이 히카루의 얼굴을 보고 실키웨이브임을 알아차렸다. 달려가는 도중에 히카루는 겨우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결국 그들은 아무런 수확 없이 아키하바라역 까지 도착했다.


“히카루...”


헤이리와 후카는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히카루를 바라봤고 히카루는 식은땀을 흘렸다. 말을 더듬으며 몸을 홱 돌려버렸다.


“뭐, 뭐 괜찮잖아? 우리가 인기 많은건 확인 했으니...”


히카루의 말을 멈추게 만들어 버린건 그녀의 눈앞에 있는 유리로 된 큰 건물, 한 준수한 기업의 건물로 보였으나 놀랍게도 그 건물은 고등학교였다. 고등학교로써 쓰인지 얼마 안 되어 보였기에 저번에 왔을 때 헤이리는 눈치 채지 못했었다. 하지만 그곳에 있는 거대한 스크린을 보자면 분명히 UTX고교라고 써져있었다.


“저게 고등학교야?”


호기심에 그곳에 다가간 세 사람, 궁전 같은 건물에 하얀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스크린에 나오기 시작했다. 교복도 예뻐서 세 사람은 감탄했다.


“와...”


가만히 보고 있는 와중, 헤이리의 눈에 띌 만한 학생들이 4명이 나왔다. 아이돌 의상, 그것도 실키웨이브와 상당히 비슷한 의상을 입은 학생들 이었다. 히카루와 후카도 그들을 빤히 바라봤다.


“안녕하세요! UTX고교의 스쿨아이돌입니다!”


아직 아무도 주목 하지 않았지만, UTX고교의 스쿨아이돌들은 열심히 자기 자신을 소개했다. 그 중 가장 앞에 있는, 헤이리가 입었던 의상과 비슷한 것을 입고 있는 갈색머리의 활기찬 소녀는 꿈을 갖고 있었다.


“저희들을 지켜봐 주세요! 도쿄의 스쿨아이돌들의 스테이지가 있습니다!”


그 후 그들은 품에 안았던 전단지를 나눠줬다. 소수의 사람만이 전단지를 받고 있었는데 실키웨이브의 세 명은 그들에게 다가갔다.


“잘 부탁드립니다!”


얼굴을 최대한 가렸기에 그들이 실키웨이브인지 알아보지는 못했다. 전단지를 받은 세 명은 역으로 향하며 전단지를 봤다. 히카루와 후카는 기뻐했다.


“의상이 우리의 의상이야.”

“그 만큼 주목 받는 거지. 모두가 동경하고 있다는 증거니까.”


전단지는 스쿨아이돌의 무대에 관한 내용이었다. 장소는 UTX고교의 스테이지, 이곳에서 각 학교를 초대해 무대를 꾸릴 계획이었다.


“스쿨아이돌의 스테이지...”


헤이리는 이번 무대에 관해 상당히 관심이 많이 생겼다. 다른 학교의 아이돌들이 스쿨아이돌로서 어떤 스테이지를 만들어줄지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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