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진짜 그룹의 참리더란 어떤건지 교과서적으로 보여준 경우가 오늘이라고 생각함.

장문이니 귀찬으면 안짱이 최고라는글을 쓰잘대기없이 장황하게 쓴글이니 

안짱이 오늘도 최고라는것만 기억하고 다른물붕이글 봐라. 

내가 어제 물붕이들에게 한번 이렇게 물어본적이 있는거 기억할지 모르겠다.

안짱이 만약 백덤블링 실패를 하더라도 성공할 떄 못지않은 더 큰 환호성으로 소리지를거냐고...

문맥으로 보면 마치 실패를 바라는것 같은걸로 이해해서 비추도 좀 먹었지만

당연한 거지만 나는 안짱이 6번 백덤블링을 모두 성공하길 누구보다도 진심으로 빌고있었다.

난 이전글들에도 안짱의 백덤블링에 관한 글을 몇번썻었다.

그런데 사실 백덤블링이 일반적인 안무와는 다르게 실패리스크가 매우 큰 안무이다.

그것도 평소에 즐겨 하던것도 아니고 오로지 공연을 위해 연습을 거듭하며 준비한 경우라면 더더욱...

그래서 6번 성공하면 물론 좋지만 이 안무는 사실 성공보다는 실패쪽 리스크가 크기때문에

물붕이들한테 6번의 덤블링 시도중 실패가 만약에 나오더라도 더 큰 함성으로 응원해 줄거냐고 물어본것이다.

물론 댓글은 당근빳따죠 부터 걱정되서 함성지르기 보다는 웅성거릴거라는 댓도 있었다.

그리고 불과 이튿날인 오늘 그상황이 나와버렸다.

일단 나는 어제 성공했을때 보다 더 크게 소리를 질렀다.

그저... 안짱이 백덤블링을 실패해서 무릎부터 떨어졌다 하더라도 

일단 기죽지 말고 끝까지 노래를 멤버들과 같이 부르기를 바라면서...

물론 부상을 입었는데 냐떄처럼 무리하게 불러서 라이브에 아예 못나오는 경우는 최악의 상황이다.

그래서 안짱이 실패한뒤 카메라가 안짱을 안비쳐줘서 노래에 집중이 안됐다.

진짜 생각외로 크게 다쳐서 노래 부르다 중단하고 들어간게 아닌가 하고...

그러면 후일에 정신적으로 엄청난 데미지일텐데 하고 별생각이 들무렵

무대 중앙에서 안짱이 어떻게든 노래를 끝까지 불러줘서 진짜 너무 고맙고 멋있었다.

무릎도 안짱이 뛰는거보니 생각보단 안다친거 같아서 안도했고  

어제도 솔로곡 부르다 퇴장시 크게 넘어진거 같은데 안짱이 가라데를 배워서 그런지 몰라도 

넘어져도 크게는 안다치는 타입인듯해서 진짜 다행이다..

횡설수설했는데 그후 코이아쿠 의상 입고 첫 재등장시에 

왠지 안짱 눈이 너무 울어서 뚱뚱 부은거 같이 보여서 안타까웠다.

근데 나만 그렇게 느꼇을지도...

그런데 막판에 더 놀란건 안짱의 공연 클로즈 멘트였다.

보통 공연 끝나면 백덤블링 실패같이 큰실수가 나오면 소감에서 자신의 실수를 다시금 되집고 팬들에게 사과를 하는 멘트를 한다.

퍼스트 오모히토때 리카코 소감멘트를 되새겨 보면 이해할듯.

그런데 안짱은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큰 실수를 했음에도 소감에서 실수에 대한 언급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사실 오늘같은 상황의 팬들 입장에서는 공연을 열심히 하다 실패했다고 사과를 받고 싶은사람도 거의 없을뿐더러 

굳이 즐거운 분위기에 공연 실수를 언급하고 죄송하다고하면 

캐스트 본인은 팬들에게 잘못을 인정한후 사과를 하면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는 효과가 있긴하나

공연 전체적으론 분위기를 좀 가라앉히는 효과가 나는데 안짱은 그걸 하지 않았다.

오히려 간접적으로 다른멤버들이 안짱을 그저 끌어안고 싶다고 해서 끌어안고 

팬들이 박수를 쳐주니 이 박수의 의미는 뭐냐고 즐거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며 드립치는 안짱을 보고

진짜 아쿠아의 리더는 안짱만이 할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오늘 안짱이 일개의 글따위론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너무 멋지고 아름다워서 순간 오시캐 바뀔뻔했다;;;

한줄요약:

오늘의 안짱은 리더로써 최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