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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시작 2월 14일

기회의땅에서 눈팅하다가 직구하려던 아크릴스탠드 공구 모집이 있길래 연락넣음

연락하자마자 바로 입금


"아크릴스탠드 공구 탐"

" ㅇㅋ 입금확인했고 배송비는 추후에 알려줄테니 기다리셈"

"ㅇㅇ 연락줘"

약 2달뒤인 4월 22일

도저히 연락이 없어서 불안한나머지 연락넣음

" 공구탄지가언젠데 왜이리 연락이없음;; 언제줌?"

" ㅈㅅ 물건들어왔고 배송비 추후연락줌 ㄱㄷ"


존나늦어서 불만이긴 했는데 이정도는 예상하고 공구탄거라 그러려니 했다

일주일 뒤(토요일)

"배송비 주셈 월요일 발송드감"

"ㅇㅋ"

(월요일)

"아 ㅈㅅ 깜빡잊고 입금 이제함"

" ㅇㅇ 내일 나감"


드디어 3달만에 받는구나 했다

시발?

보내준다하고 11일동안 안오길래

연락해봤더니 그제서야 착오가있었다고 꺼지라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어서 벙찜

" 물품 왜이렇게안옴; 보낸거맞음?"

" 아 ㅈㅅ 공구착오있었네 수량잘못들어옴;; 대신 소량의 상품으로 웨하스 하나 보내드림ㅎㅎ"

" 아 물론 웨하스 보내는 배송비는 내가 낼게(선심쓰듯) 상품이랑 배송비 모두 환불해드림 고멘^^☆"

" 아 그리고 웨하스 받으니까 이 일 비밀로해줄래?"

" 오네가이~ 찡긋☆"

설마 타천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지만

그렇게 중요한 굿즈는 아니었기에 그러려니함

게다가 그냥 타천시킨것도아니고 웨하스 하나에 정중하게 사과까지 했기에 서로 얼굴붉히는거 없이 스무스하게 넘어가기로 결정했다


근데 또 이 새끼 하는 짓 때문에 기분이 ㅈ같음

또 나중에 확인해보니 배송비를 아직도 안넣어줌


+ 연락씹음

"ㅇ? 왜연락함 돈 넣었는데 확인안함;;? (ㅂㅅ)"

" 아 넣어주셨었구나 알겠습니다(보내고 채팅넣어달라고했잖아 씹새야;)"


갑자기 연락씹다가 중간에 돈 툭 넣어놓고선
돈넣었는데 왜 연락함;; ㅇㅈㄹ



이 사건 이후로 기회의땅 공구는 모두 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