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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SS] episode 1 : 영광의 날개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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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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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1268906
  • 2017-07-14 13:26:39
  • 39.120.*.*

“잠깐만, 요우는 왜 그거야?”


“나? 몰라~ 처음 시작하니까 갑자기 선물로 주더라고. 그래서 바로 받아서 장착했지. 어때? 꽤 멋지지 않아?”


파란색의 육중한 기계팔이 내 앞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솔직히 말하자면 디자인은 꽤 별로라서 굳은 얼굴을 한 채 별다른 대답을 하지 못했다.


“앗차, 이럴 때가 아니지. 여기 계약서!”


하고서는 종이를 들이밀었다.


종이에는 <주 임무 – 젤나가 유물을 모두 모아 뫼비우스 재단에 인수인계하십시오.>라고 쓰여져 있고 그 아래쪽엔 제임스 레이너와 함께 사인을 요구했다.


“와... 제대로네.”


“나도 이런 건 처음 봐. 마치 미래의 전자문서 같아.”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타카미 치카’라고 쓰니 스스로 빛이 나더니 사라져버리고 시야 왼쪽에 계약서의 내용이 둥둥 떠다녔다.


“허, 마법인가?”


“마법이네.”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다음 임무를 위해 신호기를 건드렸다.



--------------------------------------------------------------


시야 오른쪽에 떠 있는 <주 목표 : 자치령 기지 파괴>는 두 번째에 드니 익숙해졌다.


다만, 이제부터는 우리는 사령부란 건물에서 지내게 된다.


“이제 여기서 지휘하는 건가...”


“여기저기에 화면이 띄워져 있으니까 우리가 진짜 사령관이 된 느낌이네. 저기 고개 너머에 있는 유물 발굴 현장이 우리의 목표야.”


“방어 병력이 꽤나 있잖아. 전 임무에서 데려온 우리편만으로는 역부족일거야. 병력이 훨씬 많이 필요해.”


“우선은 건설로봇 한 기를 만들고, 해병들 중 하나로 어디에 뭐가 있는지 정찰해보자.”


“네, 네. 알겠습니다!”


“대장, 북쪽으로 300m 떨어진 곳에서 상당량의 자원과 함께 소규모 자치령 기지를 발견했습니다.”


“그럼 좀 방어적으로 하자. 건설로봇 쭉쭉 만들어주면서 병영 짓고 천천히 하자구.”


건설로봇 준비 완료!

덜컹-! 칙, 치지직...

달칵! 치직, 칙...


“그냥 말만 해 놓으면 되니깐 김빠지네.”


“심심하기도 하고... 아 맞아. 한번 실험해 볼 게 있어.”


“야! 거기 병영 짓는 건설로봇!”


“악! 깜짝이야!”


“그거 다 짓고 보급고도 지으러 가!”


“예~ 예~”


“킥킥킥, 왠지 대답이 건성건성이네.”


“예약이 된다라...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겠다. 병력들도 충분히 쌓였겠다, 이젠 공격하러 나가보자!”


“예, 대장님. 돌격 앞으로!”


“서로서로 엄폐해 줘. 많이 다친 친구는 물러서서 의무관의 치유를 받는다!”


“저런, 부상이 심각하군요? 제가 봐 드리죠.”


“사령관님, 자치령이 남서쪽 반란군 기지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병력이면 충분해. 구하러 가자.”


“출동 준비 완료! 다 죽었어!”


* 보너스 목표 : 반란군 구출


“제법인데? 기지 처리도 그렇고 벙커 처리도 그렇고 깔끔하잖아... 어디서 해 본거야?”


“그건 아닌데... 그래도 쉽잖아? 이 정도면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것 아니야?”


“오오...”


하고서는 뭐라고 중얼거린 것 같지만, 너무 작아서 잘 듣지 못했다.


나중에 다시 물어보면 되겠지?


“마무리다. 전진!”


타타타타타타

콰쾅-

펑 퍼펑 퍼허엉


* 주 목표 : 자치령 기지 파괴

* 보너스 목표 : 반란군 구출


“아, 재밌었다. 그럼 유물이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이나 하러 가 보자.”


적들의 구조물들을 모두 장악한 덕에 이미 발견한 물건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별다른 행동이 필요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되었다.


기이이잉-


“오, 저건가.”


“좋아 유물 한 개 얻었고. 이제 다음 것 찾아야 하지? 뫼비우스 재단에서는 별다른 이야기 없어?”


“아직은 없어. 조금 있다가 소식 전해줄게.”


“아이고오, 나는 들어가서 음료수나 마셔야 쓰겠다...”


“좋을대로 해. 자아 철수하자!”


그 순간, 경고음이 울렸다.


“사령관님! 대규모의 저그가 여기 마 사라로 강하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유물 쪽으로 덮쳐올 거 같습니다!”


“오, 젠장.”


“치카, 그런 험한 말은 쓰면 안 돼. 하지만 젠장맞을 상황인 것은 맞네.”


“아마 이건 다음 임무의 배경이겠지. 빨리 진행하지 않을 거라면 이 가상현실에서 내쫓아 버리겠다, 라는 것 같네. 어서 서두르자.”


내가 여기로 들어온 궁극적인 이유를 다시 한 번 상기하며 신호기의 버튼을 누른다.





해방의 날

달빠 열심히 쓴거같은데 러브라이브 선샤인이랑 저그는 진짜 하나도 안 어울리는 소재니까 다른거 썼으면 함 118.43.*.* 2017.07.14 13:43:32
손님 ㄴ우선 큰 주제랑 설정, 그리고 이야기는 모두 정해 둔 상태입니다.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선샤인 캐릭터들은 모두 테란에 소속해 있습니다. 한 화만 더 써보고 그래도 불편하시면 다른 소재를 찾아보겠습니다. 소중한 비평 감사합니다. 39.120.*.* 2017.07.14 15: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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