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미팅

다이아「신곡의 진행상황을 확인해 보도록 하죠」

다이아「작사 쪽 두 분은 어떻지요？」

치카「그、그게～ 펜이 잘 안나간다고나 할까～」덥석덥석

하나마루「마루도 조금……」우물우물

다이아「두 분 다 입보단 손을 먼저 움직이세요！」

다이아「리코 양、면목없지만 작사 쪽에 협력을……」

리코「같이 생각하고는 있지만～하하하」

다이아「…………」

다이아「에～……그럼、요우 양……디자인 쪽은 진행됐나요？」

요우「…………죄송해요。전혀……」

다이아「그런가요……」

루비「저기！」

다이아「왜 그러니 루비」

루비「이거……저하고 하나마루 쨩이 생각해 본 건데요……」스윽

다이아「오오！ 이건 마치 천사가 그린 듯한 의상이네요！」

카난「다이아 시끄러。그래도 정말 귀여워」

마리「큐트！ 이번 이미지에도 딱이네♪」

다이아「요우 양도 한 번 봐 보세요」

요우「으、응……」

요우（……굉장해…귀엽다…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요우（내가 없어도 루비 쨩이 있으면……）

다이아「요우 양……저기」

요우「아、응…정말 귀여워……이게 좋다고 생각해」

다이아「그럼、이번엔 루비와 하나마루 양의 제안을 채용하는 것으로……」

카난「……………………」

카난「요우、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거지？」

요우「에……미안……저기…갑자기 쉬어서……」

카난「그게 아니라」

요우「그게……」

카난「두 사람은、요우를 위해 의상을 생각한 거라구？」

카난「우리들도 요우 혼자에게만 모든 디자인을 맡기진 않을 거야」

카난「그치만、이번엔 원래 요우가 만들기로 했었으니까 감사의 말 정도는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요우「……미안해」

카난「그러니까 미안하다는 말 말고」

요우「……루비 쨩、하나마루 쨩 고마워」

루비「루、루비는 언제나 요우 쨩이 고생하고 있으니까 가끔은이라는 생각에……」

하나마루「마루는 아이디어를 냈을 뿐이에유」

요우「정말로 고마워……둘 다」

카난「……………………」

카난「있잖아 요우……최근 들어 좀 이상해」

요시코（………………）

요우「………………」

카난「나도 말야、몸이 안 좋은 건가、감기에라도 걸린 걸까 걱정이지만」

카난「그런 게 아니지？」

요우「그건……」

카난「우리들은 팀이야？ 말 못할 고민？ 대체 뭘 고민하고 있는 거야？」

요우（말 못해……모두에게는……절대로……）

카난「또 침묵……다들 그렇게나 신경 써 주고 연습 때도───」

다이아（아와와와와……위험해요……위험하다구요……）

다이아（여기선 학생회장 겸 Aqours 창설자인 제가 확실히 하지 않으면……）

다이아「두、두 부부분、지지지지금은 일단 진정하고 제게」

카난「다이아는 무리하지 않아도 되니까 조용히 하고 있어！！」 

다이아「……네에」

카난「딱히 모두에게 말할 필요는 없지만、적어도 리더인 치카에겐 제대로 말해」


치카「……요우 쨩。나에게도 말할 수 없는……일이야？」

요우「…………나」

요우（모두에게 이렇게나 폐 끼치고……）

요우「Aqours…………」

요우（함께 있을 자격 같은 건……）

요우（없어）


요우「…………관둘게」

치카「엣……」

리코「요우 쨩……」

요시코（요우 언니……）

다이아「잠깐 요우 양！ 아무리 그래도 그런 말」

카난「다이아」

다이아「네에」

다이아（대체 뭔가요…）

카난「지금 그런 말을 한다는 건…진심이라는 거지？」

요우「……응、진심이야」

치카「잠깐！ 요우 쨩 왜야！！」

카난「그럼 내일 퇴부서 들고 와」

마리「잠깐 카난」

요우「윽……알겠어、한 장이든 두 장이든 들고 오면 되잖아！！」

요우「안녕！！」

치카「요우 쨩！」

요우「오지 마！！！」타다닷

카난「내버려 둬 치카」

치카「하지만……」

카난「저럴 땐 누군가 쫓아와 주길 바라지만」

카난「혼자서 머리 좀 식히게 둬야해」

마리「뭔가 요우에게 너무 차가운 것 같은데？」

다이아（저한테도 차갑사와요）

카난「････････････」


카난「자、다들 연습 시작하자」

<무서웠어유…
<후에에…
<……

치카「…………」

치카「……얘들아 미안해、나 역시 갔다 올래！」타다닷

카난「잠깐 치카！」

카난「…………」

카난「후우…」

카난「지친다 지쳐」

다이아「지친다니 당신！ 요우 양에게 그런 식으로 말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마리「그래 카난、아무리 그래도 너무 심했어。정말로 퇴부서를 들고 오면 어쩌려고 그래」

카난「그 때는 그때지만、이제 괜찮을 걸」

다이아＆마리「헤에？」

카난「저 둘 말야 진심으로 싸운 적이 없거든」

카난「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진심을 부딪치지 않을 거야」

다이아「당신 설마 전부 알고서！？」

카난「몰라、단지 귀여운 천사에게 부탁 받았을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