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글쓰고 우선 차렷으로 신나게 하고 있던 브린이야..
사람 사귀려면 신사 가래서 거기서 기웃거리고 있었더니 어떤 사람이 나한테
브알챗 뉴비냐면서 디코 친추해주면 이것저것 알려주겠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디코 받고 같이 한시간 좀 못 되게 떠들면서 유튜브로 브알챗 강의 링크도 받고
그러다가 슬슬 갈 때쯤 되니까 나보고 카톡 알려달라는거야
바로 카톡 친추는 좀 부담스러우니깐 오픈 카톡으로 하자고 그랬더니 알겠대
오픈 카톡으로 친구를 받았더니 첨엔 아침에 잘 잤어요? 오늘도 화이팅
점심엔 뭐 점심 먹었냐.. 저녁엔 오늘 브알챗 할거냐.. 막 말 걸어줘서
나도 첨엔 너무 고맙고 이렇게 챙겨주니까 좋긴 했는데
그렇게 계속 몇번 브알챗에서 만나서 놀다가 내가 일도 있고 친구 만나느라 바빠서
저녁 때 브알챗을 아예 못 들어가거나 그러는 날도 종종 있었어
근데 몇번은 뭐.. 알겠어요 ㅎㅎ 아니면 오늘도 안 들어오시나요? 이러다가
내가 금욜에 친구 만나서 술 좀 먹은 바람에 바로 잠들어버려서 저녁에 톡한 것도 씹어버렸었거든
토요일에 일어나서 보니깐 카톡이 한 세네개 더 와있는데 소름돋아서 오픈 카톡을 나가버려갖구
기억은 잘 안 나는데 대충 내용이 "음..?" "혹시 오늘도 밖인건가요?" "하.. 진짜 제멋대로시네요.."
뭐 이런 내용이었어
그래서 나도 좀 이상하긴 했는데 죄송해요ㅜㅜ 어제 너무 피곤해서 바로 잠 들어버렸어요..
하고 보냈더니 이번엔 봐주는데 다음에는 그러지 말아라 일단 브알챗에서 보자 이러는거야
브알챗 들어가서 신사 길거리 중앙에 세워놓고 막 애기들 혼내는 말투로 잘못 했어요 안 했어요?
다시 그러면 돼요 안 돼요? 이러면서 날 좀 몰아세우는데 주변 사람들도 막 구경나가지고
다 쳐다보는데 진짜 너무 쪽팔려서 계속 죄송해요 죄송해요만 하다가 그냥 그날도 떠들고 놀았어
근데 전처럼 같이 노는게 재밌지 않고 좀 불편한거야
브갤럼들 글 보니깐 막 쫓아오고 그런다는데 난 블락 기능을 몰라서 무서워서 브알챗도 못 들어가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