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인데
어쩌다가 친구의 소개를 받고 다른 친구애를 만난적이 있어
두명을 소개 받았는데 한명은 한국어를 잘해서 같이 잘 놀았는데 한명은 유독 못하는거야
첨엔 이야기하고 재밋게 놀았는데 한국어 잘 못하는 친구랑도 놀아야 겠다 싶어서 디코아이디를 서로 받게 되서 이야기하고 게임 월드도 돌아다니고 했는데
디코에서 슬슬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고 그런 사이가 되려는 찰나였던거 같아
걔가 디코로 나 너 좋아하는데 사귈까 라고 보낸거야 그리고 지우더니 기왕이면 네가 고백해 최소한 음성으로 부탁해라고 하더라
다들 알다시피 용기가 안나서 문자로 고백하는 그런거 싫어하는거 다 알잖아? 그래서 걔가 이 말을 그대로 말로 해줘라고 했던거 같아
그래서 브얄을 켜고 몇번 만나서 놀게 되고 내가 말하기를 기다렸던거 같아
가끔 찾아와서 뽀뽀나 쓰담도 해주기도하고
그런데 내가 몇일 몇날이 지나도록 아무말도 하지 않았어
왜냐면 묵언충이거든 말하는건 손에 꼽을 정도였어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걘 이제 아무 말이 없고 가끔 찾아와서 농담하는 정도? 이젠 마이크도 안 써주는거 같더라 ㅋㅋㅋ
뭐 나도 저땐 무지 과몰입했던거 같아 남들에게 말하면 얼굴이 붉어 터질 정도로 보면 답이 안나오는 이야기를 많이 했거든
이것도 후기라면 후긴데 아마 중간에 이케맨이 와서 깽판 친게 가장 컸던거같아 ㅋㅋ 이케맨 후기도 원하면 적어는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