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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본 라디오 체조 끝나고 구석에서 일본 애들이랑 노가리까고 있는데 좀 떨어진 곳에서

"아나따 니홍진 데스까?" 이러면서 돌아 다니는 애가 있더라고.

일본어도 서툰지 말하는 중간 중간 한국어랑 일본어랑 섞어 말하는데 그건 그렇다고 하지만 라디오 체조 월드가

일본 사람들 위주로 프플로 열어서 진행되는 일간행사라 몇몇을 제외하면 다 일본 사람들이라서,

그러는 거 보고 일본인 여자애가 여기 있는 사람들 대부분 일본인일 텐데 하면서 웃길래

아니다 의외로 외국인들도 라디오 체조 하러 온다고 해주니 정말이냐고 굉장하다고 놀라더라.

근데 그 니홍진 데스까 하며 다니는 애가 갑자기 우리쪽으로 다가오더니

여자애한테 갑자기 "아이시떼루요" 라고 해서 순간 다 벙찜.

다들 어이 없어서 응???? 거리는데 추가로 여자애한테 "쯔끼앗떼쿠레" 날리더라

그래서 우리가 무시하니까 다른 여자 목소리 들리는 곳으로 가서 니홍진 데스까 하면서

아까처럼 작업 걸려고 하더라 일본어를 맛깔나게 하면 또 몰라... 엉성하게 추근대는데

진짜 눈앞에서 저런 놈 보니까 보는 내가 다 부끄러웠다...

그리곤 내 친구한테 한국은 일본처럼 이런 체조 없다고 일본인들 대단하다고 칭찬 일색이던데

한국도 6시 반이랑 9시 반에 각각 체조 하고 있고 일본처럼 비슷하게 체조 3개를 이어서 한다고 정정해줬다...

최근에 친구가 한국 쪽 체조는 이제 안 가는 거냐고 묻던데... 흠... 내일은 가볼까

3줄요약

1.아침 라디오 체조 월드에서

2.니혼징 데스까+여자 한테 가서 다짜고짜 사랑한다고 사귀어달라는 놈 봄

3.부끄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