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약 한달전
막 브이알세카이에 입문했을때임
아무것도 모르는 생뉴비인 내가 신사에 사람많다는 소리만 듣고 신사로 가니까
삐까번쩍한 아바타를 과시하며 다가온 고인물이 있었음
얼타고 있는게 보였는지 그 고인물은 상냥하게 처음이세요? 모르는거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알려드릴게요 하면서 친근한척 다가왔음
나는 게임할때 보통 묵묵히 혼자서 하는 스타일이라 그 허울없이 다가오는게 굉장히 부담스러웠는데 어차피 적응도 빨리하면 나쁠것도 없겠다 이리저리 알려주는거 배웠음
아바타도 귀여운거 있는 월드 안다면서 소개해줬는데 지금이야 다른거쓰고있지만 그때당시엔 이사람이 소개해준곳 말고는 아는데도 없었으니 그냥 이사람이 짚어주는 아바타로 골라서 썼음
그렇게 고인물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슬슬 첫적응이 끝나갈무렵 나는 다른곳도 구경해보고싶어서 감사합니다 딴데 구경하러 가볼게요라고 했음
그러니까 친추를 하자면서 대뜸 친추걸더라
나는 이것저것 알려준건 고맙긴한데 혼자다니는걸 좋아해서 친추는 좀 그렇고 다음에 혹시나 또 만나게 되면 받겠다 하고 떠났음
그러고 몇십분이 지났을까 야밤에 폭죽터지는 일본집 있는 월드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거기서 폭죽구경하고 있었더니 그사람이 대뜸 찾아온것이 아닌가
나는 그때 게임 시스템에 대해 잘몰랐으니 정말 우연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는걸 안건 한참 뒤의 얘기임
아무튼 그사람이 어 또만났네요 또만나면 친추받아주신다고 했었는데 하면서 웃었음
솔직히 좀 빈말로 한거긴한데 한입으로 두말하는것도 쪽팔리고 그래요 뭐 내뱉은말은 있으니까 하면서 친추를 받았음
그렇게 친추를 하고 나서도 나는 굳이 이사람 하고만 놀고싶은게 아니었기 때문에 적당히 같이놀다가 저 또 다른데 가볼게요 하고 이리저리 구경다녔음
처음에는 그렇게 순순히 보내주다가 어느순간부터 계속 내가 있는곳에 계속 출몰을 하기 시작하고
다음은 나중에 이어서 써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