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과몰입이라 좀 찾아보고 가볍게 생각을 정리해봄
기존까지 넷상의 관계랑 가상현실에서의 관계는 아무래도 의미가 달라지지 않을까
그저 화면너머로 볼때에는 체험할 수 없었던 몰입의 개념이 들어가기 시작하니까
사람에 따라선 이 몰입이 또 하나의 새로운 자아 혹은 자신의 진정한 자아로 발현되기에 충분해지고 있어서
지금도 찾아보니 가상현실에서의 다중적 자아 같은걸 다루는 연구논문들 조금씩 나오고 있고
과몰입이란 단어가 참. 부정적으로 쓰이는 듯 하지만 그만큼 맞는 말이 없는거 같다.
가깝고도 먼 미래에 우리가 체험하는 VR이 현실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의 몰입의 경지에 달하게 된다면 과몰입이라는 단어는 쓰일 일이 없게 되겠지.
지금은 과도기적 단계에 속해있는 우리가 그걸 여전히 게임으로 받아들이고 가상현실과 현실의 자아를 동일시 안 할 수도 있지만 하는 사람도 있기에 과몰입이라는 단어를 쓰는거고.
이게 좋은 현상일지 안 좋은 현상일지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를거고 레디플레이어원에 감독아저씨는 그래도 현실쪽을 더 쳐주는 모양으로 의견을 제시하잖아. 니들 갤에서 글쓰는거 보면 그 아저씨가 참 미래를 잘 보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