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피트니스 댄스.gif
반년 이상 묵언으로 유지하다가 올해부터 마이크 열고 VRC 하고 있는데,
마이크 연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과몰입 징후가 오는거 같아서 너무 무섭다.
어린 칭구들이랑 이야기 나누면 너무 귀여워서 이렇게 계속 가다가는 더이상 못빠져 나올것 같아.
원래도 외로움 많이 타는 성격이라 너무 친해지면 실수도 많이 하고 그렇기 때문에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하면서 지내려고 하는데, 이대로라면 나이값 못하고 예전처럼 실수 할까봐 겁나네.
원래 노는 그룹들도 몇 있었는데,
요즘 특정 그룹에만 너무 시간을 할애하는것 같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기존에 유지하던 플레이 방식이랑 너무 달라지고 있는 느낌이라 무서운것 같음.
다들 좋은 친구들인데 지금 하려는 방식대로 하면 몇몇은 사이 서먹서먹해질거 같기도 하고.
VRC 시작할때 부터 엄청 마음에 들어서 꾸준히 즐기면서 오래 하고 싶은 게임이라.
그러기 위해서라도 밸런스 잡고 항상 즐겁게 지내야하는데,
뭔가 기존과 달라지고 있는 모습이 보여서 즐거움 보다 두려움이 앞서는것 같아.
갤 보면서 과몰입들 보면 팝콘 뜯으면서 봤는데,
나이 먹어서 저런짓 하면 내가 내 스스로를 못견디겠지.
그냥 다시 원래 하던 플레이 스타일로 돌아가는게 나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