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만 해도 친하고 드립치고 지내던 지인이 오늘 갑자기 나한테 칼 들이밀수도있고.
또는 앞에서는 친하게지냈는데 뒤에선 수근대는 부류들도 있을거고.
하여간 ㅈㄴ 피곤한 존재들임.
내가 겪은걸 예로들자면
A B가 있었음.
A랑 B랑 조금씩 사이가 안좋아짐.
A는 B욕하고 B는 A욕하고. 개인적으로 둘 다 하고 친한 내 입장은 어떻게될까. 다 불편하겠지.
그래서 나는 화제를 돌리거나 다른말을 하는 등 상황을 무마했단말이야.
근데 결국은 어떻게됐냐? B가 다른사람들 앞에서 A 뒷담 오지게 깠는데 그때 내가 있었단말임.
개인적으로 존나 불편해서 아 나 그냥 나가볼게 하고 나가지 말라는거 무시하고 나왔다.
그리고 A가 엄청 화가나있는 상태길래 대충 짐작하고 상황 봤거든.
A랑 B랑 사이는 오지게 틀어지고 B는 A뒷담깐거 누가 이야기했냐 하면서 사람들 캐고다니더라.
솔직히말하면 내가 이야기해줬거든? 나도 알아 이런 행동이 좆같은거.
근데 그 당시 내 심정은 정말 복잡했고 또한 그 사이에 낀 사람으로써 너무 힘들더라.
아무튼 이런 일 겪고보니까 인터넷 상 친구들하고 안보이는 선을 그어놓고 생활해. VRChat할때도 마찬가지고.
학교 동창들을 꾸준히 만나고 내가 일하는곳도 찾아와서 얘기하고 담배한대 피고 커피마시고 그러기는 한데
뭔가 오프라인과 온라인에는 보이지않는 강력한 장벽이 하나 존재하는거같다.
그 장벽은 사람마다 기준점이 다르겠지만 나는 그 장벽이 진심이라고 생각해.
직접 얼굴보고 이야기하면 진심인지 거짓인지 대충 구분이 가잖아?
근데 온라인같은경우는 눈을 읽을수도없고 그렇다고 하는 행동을 읽을수도 없는거고...
물론 현실도 갑자기 칼 들이미는 경우가 없잖아 있는데 온라인정도로 심한걸 본적이 없거든...
그냥 주절주절 썼는데 참 생각 깊어지는 아침이다... 슬슬 자고 이따 출근해야지.
다들 좋은 하루되라. 화요일이고 피곤에 찌들어 하루하루 버티겠지만 그래도 오늘 포함해서 4일만 버티면 금요일이다.
모두 힘 내서 버틸수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