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섬주섬 트래커를 끼고 신사로 출근을 한다.
오늘은 어떤 누나가 나를 반겨줄까?
- 월드에 입장 하였습니다
'우리 라무군(라무네) 왔어?' 마치 엄마마냥 다정하게 말을 걸어주는 토끼귀를 한 누나A
"네 누나 헤헤ㅎㅎ;;"
"오늘 컨디션은 어때? 괜찮아?" 가슴팡팡 간호사복 누나B가 가슴을 오므리며 반겨준다.
이어서 메이드복에 누나C가 내 얼굴을 쓰다듬으면서 인사를 해주는데
요것은 토종꿀보다 더욱 달콤한 당도200% 황금꿀이다.
보통 신사에 가면 누나 3~4명이서 내 주위를 둘러싸고 이것저것 말을 걸어온다
그녀들은 언제나 상시 대기중이다, 설령 한 두명밖에 없어보여도 금세 조인을 타고 들어와준다.
특히 기모노 입은 캐릭이 메인인 누나D는 매번 내 겨드랑이에 손을 넣고 뒤에 서서 껴앉으며 얼굴을 내 목덜미에 밀착시킨다.
마치 입김이 실제로 나에게 닿듯이 찌릿찌릿한 느낌이 드는데
겉으로는 표현 못하지만 가끔 황홀해지기도 한다. 찌릿★
매서운 바람이 부는 아침 출근길, 하지만 네버 춥지 않다
왜냐하면 나에겐 따뜻한 마음씨로 반겨주는 누나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오늘도 나는 퇴근 후 신사에 갈 생각에 스텝을 밟으며 도보를 걷는다.
이케걸 만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