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알 친구한테 뜬금없이 케이크 먹으라구 저런게 옴
그래서 바로 슬리퍼에 잠옷 바람으로 호다닥 나갔다.
빠리바게트 들어가서 케이크 시키니까 점원이 웃으면서
'ㅇㅓ머 생일이신가봐요??? 여자친구??' 하길래
'아뇨 제껀데요'
하니깐 갑분싸됨
점원이 '아.. 아....그 ... 초는 몇개나....'
ㅇㅣ러길래 28살이요 하니까 주섬주섬 챙겨주더라
그리고 오는길에 담배랑 커피살겸 편의점들림
근데 자주가는데라 알바생이
'어머 아저씨 오늘 누구 생일이에요?'
'응, 나'
하니깐 존나 안쓰럽다는듯이 보다가
자기돈으로 산거냐길래 친구가 줬다고 하니까
'오 아저씨 그래도 썸녀도 있나보네 ㅋㅋㅋㅋ'
하더라 씨발년....
남자야 이년아 하니까 존나 빠게길래 케이크 얼굴에 집어 던질까 했다
그래서 딱 집에와서 갤에 자랑할 생각에 불 붙여야지~~ 하고 초를 꽂는데
아니... 긴초가 한개가 모자른거야
ㅇㅣ건 뭔....
ㅁㅐ일 18살 여고생이라고 하는데 진짜 18살로 만들어 버릴 줄은 몰랐다
그래서....
ㅇㅣㄹ단 담배 하나 꽂음
아직 한번도 안핀거니까 장초잖어
그럼 길다란초 맞겠지뭐....
그래서 불 붙이고 폭죽 찾는데
상자 안에 하나 들어가 있더라...?
이 아줌마가 나 놀리나...
그래서 불 붙임
햐... 이쁘다....
생각해보니까 내가 케이크를 언제 받았는지 기억도 안나더라
남들꺼 챙겨주기 바빳지
정작 나는 유학에 군대에 일에 치여서 스스로 받아본적은 꽤 된거 같더라
하여튼간에 생일 케이크도 받고 브랄챗은 갓겜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