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Chat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안녕하십니까, VRChat 갤러리 여러분들.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일 뒤에 이런 글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서 저 또한 죄송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한국인들에게 정보를 알리고 제작자로 만들어서 최대한 이 게임 내에서 한국인들의 인식을 좋게 하기 위해서 VRChat 갤러리의 파딱으로서 VRChat갤러리를 밟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속해서 강좌를 썼고, VRC갤러리 VR정모라는 것도 열며 갤러리 활동을 열심히 하였습니다. 하지만 DC는 하지 않지만 훌륭한 제작능력을 가진 친구들을 발견하게 되면서 저의 그룹을 창설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여러분들이 부르는 '그 그룹', KVCG입니다.

현재 이래저래 혼란스러운 상황이라 글이 좀 뒤죽박죽일 수도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저는 솔직히 말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내부의 스샷이라면서 저희 그룹 내부 대화를 갤에 계속 퍼오는 사람들이랑. 익명 뒤에 숨어서 자꾸 저를 공격하는 유동들. VRChat을 하면서도 눈앞에서 웃고있는 사람이 뒤에서 저를 공격할 수도 있다는 생각. 저와 친하게 지내는 누군가가 사실은 뒤로 돌아서 글을 적고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제 주변, VRC에서 친해졌고 과거 함께 웃고 떠들던 지인들을 계속 끊임없이 의심하게 되고, 결국 그들한테 까칠하게 대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사람이 천천히 죽어가는 느낌을 고스란히 받았습니다.

갤러리에서도 제가 공격받으면 공격하는사람들만 있을 뿐, 정당한 이유를 대거나 방어해주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또한 모든 방어에 대해서 "응~ 그그룹"이거 하나로 그게 뚫린다는 것 자체가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제가 갤주를 내려놓는다고 하더라도, 제가 과거 갤주였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계속 염탐당하면서 말실수 하나하나가 그대로 갤러리에 올라가 박제되겠죠. 그리고 또 저는 그거로 마음고생을 해야겠죠.

VRChat자체는 초기에 저에게 새로운 교류의 장을 열어주는 곳이었습니다. 매번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았고, 그들과 서로 몸짓을 하며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저 가식의 장으로밖에 안보입니다. 접속을 해서 누군가를 만나도 그사람은 뒤돌아서는 저를 욕할 것 같다는 생각에 계속 사로잡힙니다.

여러분들, 제가 그렇게 욕먹을 정도로 잘못했나요? 그냥 아무것도 하지않고 강좌글이나 쌌으면 충분한거였나요? 그러면 여러분은 저를 사람이 아니라 강좌싸는 기계로 본 것인가요?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도록 한게 바로 저였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계속 느낍니다. 이 갤러리를 마치 자식과 같이 생각했고, 이 갤러리 자체를 정말 좋아했고, 아무리 욕을 먹어도 버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더이상 버티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지금 제 한탄 하나하나도 결국은 여러분들의 즐거운 간식거리가 되어서 스샷을 떠지고 영원히 심심할 때 꺼내먹듯이 뜯기겠죠.

그냥 아 심심하다. 전갤주 한탄글 보면서 씹어야지 하는듯이 말이죠.

절 응원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는 것을 설문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나요?

여러분이 원망스럽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원망스럽다고 하면서도 마음이 찢어질듯 아픕니다. 감정을 드러내봤자 놀림거리가 될거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냉정하게 대처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또한 까일거리였습니다. 여러분이 싫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봐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언제나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갤러리에 계속 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갤주가 된 검은연은 잘할 것이니 안심하고 갤질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