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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일본 친구들이랑 평범하게 일상 대화 할 정도까지 발전했다. 그래서 나는 거의 일본 친구들이랑만 있다보니 일단 일본어 쓰는데 한국 친구가 찾아와서 인사하면 일본 친구들한테

"아 이쪽은 내 친구야, 나랑 같은 한국인. 나 보러 온 것 같아. 잠시만"

하고 한국어로 반겨주고 따로 구석에 가서 한국어로 이야기하거나 조인해서 온 친구가 일본어 할 수 있으면 그냥 일본어로 이야기함. 애초에 일본측 이벤트나 행사에 참여하느라 일본인 바글바글하고 일본어만 들리는데 거기서 한국어 쓰고 있으면 괜히 눈치 보이거든.

요새는 퍼블릭에 가거나 한국인들 모여 있는 곳을 잘 안가다보니 반대 경우에는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내가 통역해준 것 같다.

그리고 한국인 끼리 있을 때는 한국어 쓰는 게 좋다고 생각함. 일본어가 아무리 VRC공용어가 되어간다고 해도 개개인의 레벨차는 존재할 테니까. 그냥 서로 편하게 모국어로 이야기하는 게 보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이 된다고 봄.

애초에 VRC가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타 국가의 사람과 교류할 수 있는 게 장점인데 내 생각에는 한국인 끼리 일본어로 이야기하는 것 보다 그 시간에 일본 친구 한 명이라도 더 사귀어서 이야기 나누는 게 보다 효율적일듯.

아무튼 일본어 공부하는 사람들,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