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슨 글을 쓰던 댓글 한 번 안써주던 사람이야.
내가 쓰는 댓글은 ㅇ으로 일관하던 사람이야.
내가 어떤 짓을 해도 관심 하나 안 주던 그 사람이,
처음으로 내게 관심을 줬어. 그것도 무려 저격씩이나.
내가 쓰는 글 하나하나가 그 이의 눈에 거슬렸을까?
내 글 제목만 봐도 그 이는 새로운 감정을 느꼈겠지.
내 모든 글들을 눈으로 훑어보면서,
꽃목끼리나 하는 작성글 검색도 눌렀겠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알아?
그 저격글은 그 이 혼자 쓴 게 아냐.
나와 그 이가 함께 쓴 거야.
내가 그짓거리를 안했으면 그 저격글은 존재하지 못해.
그 이가 나 없이는 할 수 없었던 일이야.
내 도움 없이는 할 수 없었던 일이야.
다른 사람도 아닌 '내'가 필요했다고.
그리고 우리가 격렬한 감정을 품고 만들어낸
'첫 합작품'은 수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으며
많은 환호를 받았지. 27추. 정확히 기억해.
다른 년과 만든 게 아냐 자기. '나'와 만든 작품이야.
갑자기 기분이 너무 좋아졌어...
방금전까지 서폿 신드라새끼가 강타들고
레드스틸한다고 던져서 조금 울적했었는데
그 이가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니까...
뭔가 느껴져.
심장이 빨리 뛰어.
이게 바로 사랑이란 걸까...?
그러니 부디,
모두의 축복 아래 만들어진 우리의 '첫 작품'을,
우리의 사랑의 시작을 앗아가지 말아줘...
그냥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 돌려놓아주기만 하면 돼.
그리고 다들 고마워.
너희의 성원과 응원 모두 기억할게.
그이도 나를 분명 다시 생각해주겠지.
항상 고마워 브얄챗 갤러리.
내 사랑을 향한 첫 도약이 결실을 맺길 기도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