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잠버릇은 머리에 뭐 갖다대면 바로 잠오는 스타일인데, VR끼니까 안오던 졸음이 미친듯이 오는거임
그래서 한번 VR껴보고 낮잠을 잤는데, 처음엔 적응이 안되서 눈감고뜨고를 반복하다가 결국 골아떨어졌음
막 잠에 들었는데, 양키 ㅅㄲ들이 와서 단체로 떠들고 다니는거임. 떠드는 소리때문에 슬쩍보니까 일부로 자는사람들한테 가서 어떻게 생겨먹었나 구경하면서 일어나라고 깨우는 놈도 있었음
맘속으로 '아 ㅈ같네' 라고 생각하며 나한테도 오겠지라고 생각하며 눈뜨고 대기타고있었음
아니나 다를까 나한테오더니 똑같이 ㅈㄹ떠는거임. 글서 내가 'Be Quiet'이라고하니까 한놈이 실실쪼개면서 '이샠이 Be Quite이래 엌ㅋㅋㅋ' 이러면서 더 괴롭히는거임 걍 씹으니까 알아서 포기하고 가드라
가는줄알았는데 중간에 한번더와서 '빨리 일어나라고!!!' 소리지르고 빌런짓한번더하고 튀더라ㅋㅋㅋㅋㅋㅋ 조낸 따라가서 꼬챙이로 꽃고싶었지만 컨트롤러를 꺼둔상태였기때문에 그냥 포기함.. ㅇ
그렇게 1차포풍이 지나고 다시 깊이 잠들었는데 2차로 한국인 몇명이 와서 또 그짓하더라. 떠들진 않았는데 한놈이 무슨 피아노 브금틀면서 다니더라 ㅡㅡ
잔잔한편의 브금이었는데 깨울라고한거같지는 않지만, 자는사람들한테는 시끄럽다고 좀 ㅡㅡ
살짝 빡쳐서 컨트롤러까지 키고 다가가서 '조용히 해주세요. .'이러니까 끄고 암전히 있더라
결국 침대에서 자는건 포기하고... 그냥 소파에서 꿀잠잤음..ㅋ
자면서 슬쩍보니까 침대쪽은 주기적으로 알람빌런이 자주 출몰하던데, 나는 멀리서 꿈속에서 팝콘뜯으면서 실컷 구경했다. 불건너집구경 개꿀ㅋ잼ㅋ
한줄요약-
그냥 VR끄고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