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말도 많이 안해봤는데 보기는 자주 보는? 그런 애가 하나 있었음
한달쯤 만났나 어느날 프라이빗 초대하고서 나보고 사실 전부터 좀 상냥해서 마음이 갔다고 좋아한다고 막 고백했는데....
난 미안하다고만 여러번 얘기했음 걘 내가 연신 미안하다고하는데 듣고는있는건지 가만히있었고
걔가 자꾸 가만히있길래 당황해서 바로 겜 껐음
그래서 다음날 고백한애 없을때 접속했는데 다른 친한친구 하나 접속해있길래
프라이빗으로 초대하고서 고민상담했음
그 친한친구한테 "나 평소에 알던애가 나한테 고백해서 진짜개황했다고 앞으로 걔 얼굴 어떻게보지" 이런식으로 하소연했었거든
근데 갑자기 시발 걔도 분위기잡더니 선수 빼앗겼다느니 뭐 그렇게 얘기하길래 뭐야 장난치지마 했는데도 나도 너 좋아한다고 막 그럼
내가 이런걸로 힘들어해서 제일 친하다고 생각한 너까지 이러면 어떡하냐 이랬는데 걔도 좀 반쯤화내면서 좋은걸 어쩌냐고 얘기하고 그래서 생각하는걸 관둠
그래서 또 미안하다고만 하고 튐
씨발
지금은 내가 둘다 친삭하고 난 닉바꿨음
둘다 남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