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알고 지낸 아이와 헤어졌어
작년 여름부터 알고 지냈으니 반년 좀 넘게 알고 지냈어
처음 만남은 되게 달콤함의 연속이었는데 그 달콤함을 위해 정말로 많이 싸운 것 같아
그 누구보다 열심히 싸우고 그리고 다시 화해하고의 연속
진짜 이렇게 사람하고 많이 싸운 적은 거의 없다시피 했어
그 싸울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낀 이유는 널 많이 좋아하고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싶었기 때문이야
내 투정 하나하나 다 받아준 그 이가 계속 떠오르네
하루의 해가 뜨고 내 눈은 한 박자 늦게 뜨지만 인사하면 귀엽게 받아주고, 하루의 해가 지고 한창 모두가 잠에 들고 있을 무렵 늦게 잘 때도 재워주기까지 했었는데
그 소중한 순간순간이 지금도 눈에 아른아른거리네
나 없으면 어떻게 지낼지 다 알아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서 울기만 할 거잖아
망가진 널 생각하면 난 정말 천하의 나쁜놈이라고 불려도 할 말이 없어
나 같은거 만나서 고생시키게만 해서 미안해
아 헤어지자는 말은 내가 먼저 했어
목을 점점 죄여오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 얘기를 홧김에 꺼내버렸어
후회해봤자 이미 엎질러진 물이네
새벽이니까 브갤을 빌려 잠시 글 써봤어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