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저댄방에서 영상보며 따라춤추던 저댄러에요.
오늘도 VRC 켜자마자 저댄방부터 달려가서 춤추다가,
문득 토요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매주 토요일 9시에 열린다는 사일런스 클럽에 오늘 처음으로 가봤어요.
저댄방은 수록되어있는 곡만 할 수 있지만, 클럽방은 정말로 뭐가 나올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태다보니
거의 왠만한 곡은 다 처음 듣는 곡이어서 신선했어요.
재즈에서부터 일렉트로닉, 일본 PV곡까지. 엄청 다양하게 나왔던지라 귀는 호강했지만...
역시나 영상을 보면서 따라 춤추는 것만으로도 벅찬 일반인에게는 클럽은 무리였던 것... 흡..ㅜㅜ
행사장 풍선마냥 둥실둥실 몸만 흔들고 좌우 왔다갔다 스텝만 하다가 배터리가 바닥났네요.
소감으로는... 오늘만 물이 별로인 것인지 16명 정도 되는 인원 중에서
다리까지 움직일 수 있는 풀트래커는 6명 남짓이었고, 그 중에서도 적극적으로 추는 사람은 4명 정도였어요.
저댄방은 대부분이 풀트래커고, 다들 활발하게 무대로 나와서 같은 동작을 추는지라 함께하는 소속감 비슷한 즐거움이 있었는데,
오늘 클럽은 그냥 음악만 들으면서 각자 따로따로 춤을 추다보니 조금 외로운 느낌...
세 줄 요약하면ㅡ
모두들 저댄방으로 와서
같이 춤춥시다! 예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