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몰입에 대한 내용과 다른 이들의 의견을 듣고 싶기에 이 글을 작성한다. 조금 긴 글이 될수도 있기에 심심할때 대충 읽는것을 추천한다. 모든 내용은 작성자의 개인적인 의견이고 다른 의견은 댓글로 달아주길 바란다.
큰 주제로 다룰것은
1. 과몰입을 왜할까?
2. 과몰입을 해도 되는가?
3. 우리는 어떠한 시선으로 과몰입을 봐야하는가 로 나누었다.![viewimage.php?id=3baf&no=24b0d769e1d32ca73dec80fa11d028316f56ba15eaa5e1d2899cddb8d9a03baf893e6f76f207289796e6395aa88046b0f79cfc46e323dd64f62de8ef325e](/api/file/17797813)
1.과몰입을 왜할까?
온라인 게임상에서 뜻하는 과몰입이란 온라인 상에서 만난 사람과의 관계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그 관계에 심취하는 것 이라 생각한다. 사실 다른 의미로 쓰이는 경우도 있지만 오늘 다룰 주제가 아니기에 넘어간다.
그렇다면 과몰입은 왜할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스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또는 온라인에서 만난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가 더 깊어지는 것을 즐기기 위해서, 또는 그냥 재미로 등등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과몰입이라는 요소는 사실 vr챗이 아니더라도 타 게임들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는 느그플스토리가 있다.
사실 과몰입은 사람과의 소통이 원활히 가능한 온라인 게임들에서는 거의 무조건적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하는데 결국 인터넷 또한 사람과 사람들이 만나는 장소이기에
과몰입이라는 요소가 당연하게 나타난다 생각한다.
그렇다면 다른 게임들에서도 과몰입이라는 요소가 번번히 일어나는데 왜 vr챗에서의 과몰입이 유독 주목을 받고 질타를 받는가?
그건 vr챗이라는 게임의 주 컨텐츠가 (사실상 전부) 사람과의 소통이다보니 다른 사람과의 교류에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고, 또한 vr챗이 주는 다른사람과의 대화에서 나타나는 몰입감은
무시하기 힘든 요소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요소들 때문에 타 게임의 과몰입과는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얻게 되고, vr챗을 해본 사람이라면 아는 현실에 가까운 몰입도로 인해 vr챗에서의 과몰입은 현실에 자신의 모습에 자신이 없기에 온라인에서 관계를 쌓으려는 사람 이라는 생각이 박혀버렸다. 현생에서 무엇 하러 자신의 모습을 가꾸겠는가, vr챗에서 이쁜 아바타 쓰면서 빵뎅이 흔드는게 더 편하고 좋은데..
2. 과몰입을 해도 되는가?
솔직히 말하자면 지 맘이다. 게임에서 무슨 플레이를 하던 자신의 마음이 아닌가. 그러나 그로 인한 타인의 시선은 당연히 감수를 해야 한다. 현실에서 자기 vr챗 한다고 말하기도 쉽지 않은데 누가 vr챗 과몰입 얘기를 남에게 할수 있겠는가..결국 자신의 개인적이고 비밀스러운 취미로 남기 마련이다. 그러나 필자는 만약 자신이 자신의 정신 건강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말리고 싶다. 필자는 vr챗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수많은 관계를 쌓아본 경험이 있다. vr챗이라는 게임의 특성상 수많은 유형의 사람이 있고 80퍼센트가 정신병자들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한국인 한정). 현실에서의 관계에 문제가 있기에 vr챗으로 도피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현실에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vr챗 왔다고 달라질까? 물론 외면을 보지않고 편견 없이 상대를 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필자가 지금까지 vr챗을 하며 친해진 한국인들의 루트는 거의다 같았다.
vr챗에서 만나 친해짐-> 디코 친추 -> 디코로 대화하면서 가끔 같이 딴겜도 함 -> 카톡 친추 또는 번호교환-> 얼굴 사진 교환
대부분 이 단계에서 정떨어져서 잠적한다. 만약 이 단계에서 더욱 나아간다면 현실에서 만난다는 일 또한 일어날 수 있지만 극히 드물다.
자신이 건강하게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비추천, 눅진하게 vr챗에 최면조교되어도 상관 없다면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그로 인한 경험으로 결국 얻는 것 또한 있을테니..
![viewimage.php?id=3baf&no=24b0d769e1d32ca73dec80fa11d028316f56ba15eaa5e1d2899cddb8d9a03baf893e6f76f207289796e6395aa88046b0f79cf847b37f8d60a370e8ef325e](/api/file/20068651)
3.우리는 어떠한 시선으로 과몰입을 봐야하는가
그렇다면 우린 과몰입을 하는 상대들을 어떻게 봐야할까? 그냥 게임에서 그러는건데 상관 없지 않냐는 의견도 있을거고, 역겹다는 의견도 있을거다. 넷플릭스에 블랙미러라는 시리즈에서 스트라이킹바이퍼스 라는 에피소드가 있다.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찐친 둘이 vr쓰고 떡치다 자신들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실제로 만나 키스를 하지만 사랑이 아닌 단순한 오락이라는것을 알고 와이프한테 들키고도 결국 계속 떡치는 내용이다. 참고로 이 두명 남자다.
(이 둘이 야쓰함)
무언가 연상되려고 하나? 그거 맞다. 이 에피소드는 일반인들의 시선으로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 내용이라는 평론이 꽤나 있다.(물론 욕도 많이 먹음) 그럼 vr챗에서 과몰입 야쓰하는 놈들은 게이인가? 실제로 게이인 경우도 있겠지만
(결국 타락해버린 예)
대다수가 아닐 거라 생각한다. 즉 vr챗에서의 야쓰는 단순한 오락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일것 이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vr챗에서 주는 몰입감은 상당하기에 상대가 남자라는걸 알면서도
몸정을 나누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는 힘들 수 있다.
끝으로 이 글을 쓰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하자면 매일같이 갤에 올라오는 야쓰행위에 대한 여러 의견이 궁금했기에 작성을 하였다.
근데 왜 이리 길게 썻는지 모르겠다 걍 니들 과몰입 어케 생각하냐ㅋㅋ 이 글 하나면 해결 됐을거 같은데 시발
아무튼 끝까지 읽어준 사람은 댓글로 자신의 의견을 짧게라도 써주길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