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유동이면 못알아 볼꺼아냐 ㅎ
하여튼간에 난 실제로 생긴게 카와이한 미소녀랑 진짜 한 백만배정도 떨어져있어
어릴때 부터 눈도 안좋아서 자주 인상 찌푸리고 다니고
처음 어린마음에 좋아했던 여자애한테 생긴거 깡패 새끼 같다고 뒷담도 까였어 ㅠ
옛날부터 작고 귀여운걸 좋아했지만 (게이아님 ㅎ)
우리 집안자체가 좀 신실한 불자인 어머니 + 지금도 뭔 날만 되면 유세차~~ 하는 아버지 밑에서 커서
그런거 좋아하는거 티내면 고추 떨어진단 소리 자주들음
그래서 남자답게! 이게 몸에 배서 카와이 무브는 잘 안됨 ㅋㅋㅋㅋ
그때문인지 브이알 챗이 아주 신세계였지
여기선 내 스스로가 커여운 미소녀가 될수 있거든
그래서 커여운 아바타끼고 서투르게 몸짓 몇번 이쁘게 하니깐
난생처음 커엽다는 얘기도 들어보고 좋더라고 ㅎㅎ
문제는 이게 몸에 밴거랑 말투,목소리는 어쩔수가 없더라
ㅇㅓ느날 친구가 걔가 너 무서워해 그러길래 쫌 충격 받았음
하는 짓이 꼭 애기같아서 괴롭혀 보고도 싶고 친해지고 싶은마음에 그런건데
넘모 충격적이더라
그래서 다른 친구랑 배그하다가 야 니도 나 맨처음 봤을때 좀 영 아니였냐 하니깐
되게 씨크 하게 응 니 완전 양아치새끼같아 그러길래 한숨부터 폭 쉬었다.
나 사실 마음 되게 여려가지고 공포맵도 못돌고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같은 프로그램보면서 훌쩍훌쩍 우는데
사람들이 보기엔 그냥 양아치새끼 같았구나 했음...
그냥 맨처음부터 니 커엽다 아조씨랑 비밀친구 하자 했으면 좋았을텐데 솔찍하지가 못해서 그러지도 못하고 착잡하더라
그니까요 하고싶은 말은요 분명히 나같은 사람 몇몇 있을꺼에요
뭔가 솔찍하게 귀엽다 이쁘다 친해지자 말 못하는 애들
근데 여기서는 상대 표정도 시선도 눈도 안보이니까 오해 사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어색해도 솔찍하게 하고싶은말 있으면 얘기합시다.
세줄요약
1. 아무리 커여운 아바타를 껴도
2. 말투랑 행동때문에 오해를 받을수가 있습니다.
3. 그상태에서 부끄럽다고 틱틱거리면 역효과니까 솔찍하게 얘기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