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많은 신사 오랜만에 갔다가 왠 외국얘가 영어쓰는데 얘들이 한글로 계속 뭐라뭐라 그래서
스윽 가서... What's up guys? 했더니 그 외국친구가 한글을 배우고싶은데 잘 못알아듣겠다고 힘들다하길래
아 그래? 나도 한국인이야 했더니 한 3초 가만있다가 WTF시전하면서 한국인이였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 한국인이야! 이러고 그 주변에 있던 분들이랑 대충 통역해주면서 놀았는데
오늘 처음 이 게임해봐서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자기 컴퓨터가 감자라서 렉이 심하다 그러길래
세이프티 켜는거 설정하는거부터 시작해서 소셜창 월드창 이런거 차근차근 알려주고 하다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음.
뭐 대충 알려주고 너는 어디살아? 했더니 오스트리아 산다그래서 내가 한번 여행가보고싶은 나라라 그랬더니 좋아하더라 ㅋㅋㅋ
그렇게 도란도란 이야기하다가 한글도 몇개 가르쳐주고 간단한 인사말 그리고 오졌다,인정 막 이런거도 알려주고 ㅋㅋㅋㅋ
가끔 보면 한글패치 잘못된 양형들 보여서 맨날 내가 고쳐주는데 기겁하면서 누가가르쳐줬냐 하면 한국친구가 가르쳐줬다그러고
신사에서도 보면 가끔 패치 이상하게 된 외국얘들 활개침 그래서 내가 한글패치 해줬음.
아무튼 그렇게 좀 가르쳐주고 나니까 한글로 조금씩 말하는데 왤케 귀여운지 ㅋㅋㅋ 캄사합니다 is that right? 하는데 나는 막 옆에서 맞다고 맞다고 박수치고 좋아하고 ㅋㅋㅋㅋ
근데 한글을 어느정도 듣기는 들었었나봐 다른 외국얘들에 비해서 말하는것도 그렇고 지나가는 얘들 이야기 하는것도 단어 몇개 알아듣더라고.
그러다 이제 그 친구가 가야한다 그래서 내가 친추 해도 돼? 했더니 sure 해서 친추했더니 친구 되자마자 하는말이
너가 이 게임에서 내 첫 친구야! 하는데 음메나 뭔가 찌릿한거있지
1초정도 벙쪄있다 really? 했더니 예아! 하면서 싱글벙글 웃는데 너무신기했음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내가 이 게임 하면서 맨 처음으로 친추한 사람은 누구였을까 더라.
그래서 배웅해주고 나서 오프라인 온라인 친구 막 뒤져보다보니까 추억이 새록새록 기억남.
근데 문제는 절반이상은 어 이사람 누구지 임 ㅋㅋ
다들 한번 친구창 열어보고 추억회상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