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 3일차에요
그신사에서 놀다가
영어는 모르지만 어쩌다가 놀게된
미쿡살람이랑 친추하게 됬어요
그친구가 이상한데서 놀길래
어제 배운 조인버튼으로 뭐하나 놀러가봤더니
체커 ? 미국식 장기 를 3명서 하고있더라구요?
3명서 솰라솰라 뭐라는지 간간히 단어만 들리는걸
차렷자세로 몸비틀고 이모티콘 쏘고 놀긴했는데
장기다보니 지루해서 다른데 놀러가려하니까
모노폴리 라는 보드게임 하러갈건데 같이 가겠냐 하더라구요
브루마블이야 많이 해봤으니 별차이 없겠거니 하고 갔는데
와..
돈도 1달러 10달러 50달러 100 500 따로있고
이걸 하나씩 들어다가 상대한테 줘야하고
혼자선 오래걸리니
다같이와서
얼마?
하고 호다닥 뛰어다니면서 같이 옴겨주고
찬스카드같은건 영어를 못읽으니
한친구가 최대한 쉬운단어들로 알려주는데
솔직히 머라는지 모르겠었네요
브루마블이랑 다르던게
같은 토지에 건물지으려면 두번방문이 아니라
같은 색상을 다모으면 언제던지 건물을 올리는방식이라
설명해줘도 못알아들어서 한참 게임이 멈췄었어요
한 친구가 제일 비싼곳 두개를 모으겠다고
저에게 야 제발 거기 팔아줘 !
라고 하는걸
해당 토지 카드들고
잇츠 마인!! 폴짝폴짝 흔들흔들거리면서 놀려대고
그땅에 걸릴때마다 카드 들고가서 흔들고
돈내놔!! 에베베베베
하면서 말도 몇마디 안한상태로
4시간 넘게 그러고 놀았네요
역시나 영어 열심히 안한게 후회는 되지만
재미난 하루여씀미다
다음엔 좀더 단어 익혀서 고구마좀 덜먹여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