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훈련소 들어가기 전부터 같이 놀던 친구가있는데
그 친구 앞에서도 묵언 컨셉 지키다가 계속 말해달라고 부탁해서 결국 묵언도 풀고 재밌게 놀고 그랬었거든
훈련소 다녀와서도 근무 끝나고나서 매일같이 VR챗 접속해서
자기전까지 놀고 그랬었고
근데 최근에 실친들이랑 같이 로아 시작하면서 VR챗 하는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었어
평일에 안들어가는건 다반사고 주말에도 실친들이랑 같이
피시방에서 로아 하고 그랬거든
근데 실친들이랑 노는거 때문에 그 친구한테 소원하게
구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해
근무 끝나면 그 친구랑 놀고싶기도한데 실친들이랑도
놀고 싶기도함
평범하게 생각하면 당연히 실친을 선택하는게 맞기는한데
내 생각은 또 그렇지만도 않다
막상 요일별로 이 날은 로아하고 이 날은 브알 친구랑 놀고
그렇게 하고 싶은데 나랑 놀려고 대중교통으로 20~30분
걸려서 우리동네 오는 친구라 전화오면 안나가기도
좀 그럼 나도 그런게 좀 고맙기도하고
그래서 자꾸 실친이랑 놀지 그 친구랑 놀지 엄청 고민됨
어느쪽이랑 놀든 다 재미있는데....
내가 개백수였음 이런 고민은 없었을텐데..
맨날 과몰입글 재미있게 보긴했는데
막상 내가 그런 비슷한 상황 되닌까 디게 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