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랑은 12월 말에 처음 만남
그때 처음 만났는데도 둘다 재밌게 놀아서
1월은 나 기타 그리고 둘 글케 넷이서 겜 하는 그룹으로 한달 내내 하루종일 붙어있었음
근데 2월에 잠깐 내가 바빠서 말을 잘 못걸었는데
2월 12일쯤부터 다시 말걸었는데
그 뒤론 딱히 나한테 말을 안걸어주는거야
그래도 기타 힘든거 알고 착해서 항상 참는거 알고
나도 연락 올때까지 기다렷음
근데 기타는 항상 말만 같이 놀자 하고 한번도 안와줬어
항상 다른 사람이랑 겜하고있고
디코도 먼저 안보내주고
그러면서 나중에 같이 놀자 하며 기대만 주고
그러다 최근에 기타가 브알챗 자주 들어오기 시작했음
그래서 나도 들가서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 들어오겠지 해서
계속 기다렸음
근데 맨날 프빗이나 주황불이고 볼일 끝나면 그냥 바로 나가는거야
그러다 어저께 초록 키고있길래 갔더니
다른사람이랑 놀고있었음
그래서 난 인사 하고 그사람이랑 이야기 끝날때까지 기다리고있었지
근데 또 다른사람이 와서 기타랑 노는거야
그렇게 한시간정도 옆에서 기다렸는데
한 몇분 날 쓰다듬다 자기 졸리다고 그냥 가버렸어
그땐 딱히 별 감정 없었어 힘들다 하니 뭐 어쩌겠어
근데 어제 내가 기타를 화나게 해버렸어
어제도 똑같이 브챗 들어와있길래 기다렸단 말이야
프빗이라서 두세시간 정도 계속 기다리다
어느때와 같이 프빗인채로 그냥 꺼버리드라
나도 그냥 내 친구들이랑 놀다 껐음
글고 딱히 이유는 없고 술마셨는데
vrcx보니까 기타가 다른 사람이랑 놀고있더라구
그래서 엄청 질투나서
들가서 좀 삐진 티를 냈는데 그게 짜증이 났나봐
나는 내가 뭐라 해도 바로 대답 없길래 그냥 나갔느데
기타는 자기가 할 말 생각하느라 늦게 대답한거래
근데 내가 취했으니 못기다리고 계속 기타가 말 할 타이밍에 나가버린거야
그러니까 자길 무시하는줄 알고 화가났대
여기까지가 사건의 전말이고 저기는 내가 먼저 같이 놀자 말 안해줬으니 안온거다로 결론이 남
지금 념글 보면
내가 혼자 좋아라 하는데 상대가 안좋아하면 어카지 하는게
나도 당연히 생각해 왔어
근데 결국 결과가 대답해 주니까
6시쯤 기타 잘때
6시 이거 하나만 말했단 말임
근데 저렇게 화낼줄은 몰랐어
그냥 나땜에 힘들어하는거 너무 보기 싫어서
근데 또 나아질 길은 안보이니 사라져줄려고
디코 갤 브챗 다 계정삭제 하고있었거든
진짜 이렇게 될줄은 몰랐어
글고 다들 막 짝과몰입이다 그러는데
그런게 아니라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자주 기타 개인 사정도 그렇고 군대도 그렇고
굉장히 힘들어하는게 보인단말이야
자주 힘들어 보이는 글 쓰고
그래도 항상 참아내고 버텨내고 그러면서도 남을 위하는게
내 눈엔 항상 멋져보였어
굉장히 희귀하고 멋진 사람이잖아
그래서 그렇게 좋아라 했는데
뭔가 오해가 계속 쌓여서 이렇게 된거같아
지금 디코 계속 폰 껐다켰다 하는데 안봐서 글 씀
제발 다시 이야기좀 해봤음 좋겠다
저렇게 화낼줄은 몰랐음
다시 친하게 지낼 가능성은 없지만
오해 풀고 기분좀 풀게해주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