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라이젠 쓰는데 무선 킷 산다는 갤럼들은 많은데
제대로 된 후기는 없지. 특히나 실패 후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듦.
그래서 쓴다.
난 우선 인텔 컴 1대 라이젠 1대 총 2대 돌린다.
바이브 2개고 티피캐스트는 라이젠쪽에서 썼고 바이브 무선은 인텔 쪽에서 썼다.
둘다 무지하게 잘돌아간다.
그동안 라이젠 쪽에 테스트를 못한이유가 내가 ASUS B450M-A STCOM 보드를
쓰는데 1080ti를 꽂꼬나면 PCIe 1x슬롯이 가려서 꽂아 볼수 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얼마전 컴스마켓에서 PCIe 1x슬롯 연장선을 발견했고 이걸 사서 장착하니
사용이 가능했다.
무선킷을 사용하기전 유선랜카드로 테스트를 슬롯 및 연장선 테스트를 해봤다.
인터넷 풀스피드로 아주 잘되고 인식 문제없고 빠릿빠릿. 전혀 문제 없음 100% 확신.
그리고 대망의 바이브 무선 어댑터 테스트를 위해 인텔컴에서 바이브 무선 어댑터를
제거하고 라이젠 컴에 세팅을 했다. 구체적인 사양을 공개한다.
2700X/ASUS B450M-A STCOM/삼성미역 2133 32기가(16기가 X 2)/삼성에벌레870 500GB SSD/지포스 1080ti
일단 요렇다.
1차 시도. (램 3066으로 오버상태)
* 설치 후, 페어링까지 아무 문제 없이 빠릿빠릿하게 잘 됨.
하지만 스팀VR을 실행시키는 순간 마우스 커서가 버벅대더니 30초 정도 후에 완전 프리징.
2차 시도 (램 오버를 풀고 초기상태인 2133으로 되돌림)
* 역시 페어링까지는 노프라블럼, 스팀VR실행 하자마지 프리징 걸리더니 30초 후에 블루스크린 등장.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다. 이건 어떻게 뭘 만져서 될 상태가 아니다. 그냥 시발 존나 안되는거임.
뭘 만져서 되게 하더라도 금방 크래슁될 수밖에 없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다.
해외 포럼 뒤져보니 분위기상 거의 10중 9 이상은 문제를 겪고 있고 그 중 좀 나은 애들이 게임 조금 하다가
프리징 오는 애들이고, 나처럼 스팀 브랄 진입시작 부터 프리징 오는 애들도 꽤 있었음. 아무 문제 없이
플레이 가능한 애들은 느낌상 5%도 안되보였는데 별 문제 없는 애들은 보통 포럼에 글을 잘 안쓰니 대충
어림잡아 뇌피셜로 추측하면 80~90% 정도는 거의 문제를 겪고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좀 더 만져볼까 생각도 하고 있지만 그냥 인텔컴에 달아주고 라이젠컴에는 티피캐스트로 쓰는게 최선인 것 같다.
메인보드를 바꾸자니 바꿔도 또 안될 확률이 높고, 그냥 HTC에서 새로운 모델 내놓을 때까지 기다리면서 티피캐스트
로 버티는게 제일 좋을 것 같다.
티피캐스트 정말 잘 된다. 다만 문제가 뭐냐면 바이브무선어댑터랑 같이쓰면 TPCAST가 전파 간섭을 받는다.
그래서 꽤 끊기고 버벅거림. (바이브 무선 어댑터는 TPCAST의 영향을 안받는 듯 하다).물론 겜을 못할정도는
아닌데 VR특성상 화면이 불안정하면 상당히 불쾌한 경험을 하게 되지. 그래서 바이브 무선 어댑터가 호환되면
라이젠 컴에도 바이브 무선을 쓰고 싶다. HTC가 한 공간안에서 3대의 무선 어댑터까지는 문제가 없다고 했으니
간섭없이 잘 되지 않을까 싶다.
해결될때까지 존버하는 라이젠 흑우 갤럼들은 내생각에 지금 가진 무선 어댑터 리턴시키던가(해외판은 리턴 받아줌,
그리고 리턴을 받아준다는 것 자체가 단기간에 해결 불가능한 문제임을 의미하는 것임) 중고로 팔던지 하고 존버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 정발도 됐으니 언제든 살 수있잖아. 왜냐면 이건 소프트웨어로 해결이 쉽지 않아보인다. 느낌상 너무
크리티컬하게 컴터가 맛이 가버리니까 ;;; 소프트웨어로 조절이 가능하게 되려면 화질이나 무언가의 큰 희생이 따를 것
같다는 예감도 들고 그렇다. 암튼 내 생각은 라이젠 호환되는 개선모델을 하나 새로 내지 않을까 싶네. 물론 뇌피셜이니
한 귀로만 듣고 흘려라.
그리고 당장 무선킷이 쓰고 싶어서 꼬추를 난도질 하려고 하는 갤럼들은 꼬추는 가만 놔두고 컴터를 바꾸던지 컴터를 도저히
못바꿀 것 같으면 그냥 티피캐스트 써도 무방하다. 무선킷 2개 동시에 돌리는 것 아니면 정말 괜찮음. 바이브 무선 어댑터보다
약간 후달리는 느낌이 있긴한데 딱 거기 까지고 오히려 배터리는 훨씬 더 길게가고 하니까 생각해봐라.
그럼 도움이 되었길 빌면서 글을 이만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