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같은 한국인 친구를 원한다면 미안. 나도 많이 없어서 이경우는 넘어갈께.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다 하면, 사람 유동이 많은 맵부터 보자.
월드 항목중에 Active 항목이 있을꺼야.
보면 항상 프레젠테이션 룸, 그 신사, 그리고 개 뼈다귀 그레이트 펍 이 올라와 있지.
개인적으로 신사에서 외국인 찾아서 친구해야지 하는 것 보다 펍에 들어가서 노는게 더 좋은거 같아.
그레이트 펍 들어가면 주로 영어가 들리지.
'아쒸 난 영알못인데 어쩌라고'
이러는 친구들이 있을꺼 같은데 그 신사에서 한국어 듣기평가 하는거 보다 그레이트 펍에 앉아서 외국애들 영어로 뭐라 씨부리고 있는지 계속 들어. 듣고 또 들어. 듣다보면 네가 아는 영어단어중 한가지 씩 뽁뽁 튀어 나온다.
VR CHAT은 게임이지만 엄연히 현실안에 존재하고,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하는 게임이야. 특정인을 비하할 목적이 아니라면 쉬운 단어 쓰지 어려운 단어 쓰면서 까지 대화하진 않아.
영어를 자주 접하고 듣다 보면 조금씩 아 저런 분위기에선 저런 말을 하는구나 하고 어느정도 감도 잡힐테고 감각이 늘어난다 라고 하면 되겠지.
그렇게 있다가 어? 저 대화 주제는 내가 아는 거네. 혹시 이런게 맞는 걸까 싶으면 부담가지지 말고 가벼운 인사 한마디와 그 외국인 친구들이 나누고 있는 대화 주제에 같이 껴서 가볍게 이야기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친구가 될수 있을꺼야. Vr낀채로 술마시는 친구들도 있으니까 재밌어 펍이.
그런데.. 영어라고 아씨 포기할래 라고 하는 순간 외국인 친구는 포기해라 애송이. 현실 친구든 게임 친구든 노력으로 관계를 유지하는거 아니냐? 노력조차 안하고 친구를 먹겠다고 하면 응 안돼. 대화가 되어야지 친구도 해주지.
'나는 진짜 마이크로 수줍음도 많이 타고 낯도 많이 가려서 마이크를 켜고 입열기 힘들어' 이런 친구들도 있지?
무조건 상대방한테 내가 이러니 이해해 달라 라고 할순 없겠지. 그래도 너의 그런 점을 알려줘야 상대방이 ok를 하든 no를 하든 하지 않겠어?
자 그럼 어떻게 하느냐.
1.대화를 할만한 수준의 영어 실력은 없다.
2.부끄럽거나 낯을 많이 가려서 입을 열기가 힘들다.
이런 케이스는 아바타 만드는 것부터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
하얀 판넬에 글써서 들고 있든 그런 아바타들있지? 만드는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노력과 시간투자가 좀 필요하지.
공지사항에 있는 교육글들 보고, 갤에서 음악넣고 아바타 춤추게 하는 글을 보고 응용해서 한다면 할수있어.
판넬에 글을 써서 친구가 되길 원하는 사람에게 그 판넬을 보여주면서 친구가 되어주지 않겠냐고 물어보는게 그나마 나을꺼야.
나는 재능충도 아니고 손재주가 좋은 것도 아냐.
길가다 마주치는 평범함 동네주민1 정도 되는 사람일 뿐이니까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 외국어도 조금씩 공부하고 있어.
커뮤니티성으로 이루어진 VR CHAT.
조금만 더 용기를 내고 다가선다면 그들은 너에게 따스한 이웃이 되어줄꺼야. 어디까지나 너무 지나치게 행동하지 않는다면.
3줄 요약.
1. 한국인 친구는 묻지마 나도 아싸야.
2. 외국인 친구를 원한다면 그들의 대화주제를 유심히 듣고 그 주제에 대해 내가 껴서 같이 대화할수 있겠다 라고 생각이 든다면 망설이지 말아.
3. 조금만 더 용기를 내.
4. 현실 친구든 게임 친구든 노력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거야. 롤 브실골 탈출 해서 플레 다야 마스터 갈려는 노력만큼만 해도 인싸 될수 있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