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2년 했다.
브챗 처음엔 ㄹㅇ로 호기심으로 시작했음
vr겜을 pc로도 할수있단게 궁금해서 해봄
시작하자마자 어떤년이 달라붙어서 존나 낚였는데
과몰입좀 하려나 싶었더니 여목내는 남자새끼였음ㅅㅂ
낚아놓고 존나 쳐웃는거 보고 복수심에 불타서 나도 여목연습했는데
연습하던거 동생새끼한테 들켜서 관둠
똥컴으로 하다보니 렉 오져서 새 컴 맞춤
pc로만 하다보니 한계가 느껴져서 vr도 삼
vr로만 하다보니 다리병신인게 맘에 안들어서 트래커도 삼
풀트하다보니 캐릭 비율이 불만족스러워서 슬슬 개조에도 손댐
유료캐릭끼고 앙탈부리는 십년들 개꼴려서 유료압타도 손댐
즐길거 다 즐기고 놀만큼 잘 놀았다고 생각함
작년 여름쯤 랜매로 존나 핫할때 나도 참가했었는데
운좋게 상대랑 대화 잘통해서 많이 친해짐
지금도 종종 연락하는 중
두달전쯤엔 나 맨첨에 여목으로 낚았던 새끼랑 다시 만남
나 계정이랑 닉이랑 다 바꿨는데 어떻게 알았냐니까
목소리랑 말투로 알아봤다더라
안본지 1년이 넘었는데도 기억하는게 신기했음
걔가 딴겜에서 만난 여자랑 12월에 결혼한대서
이시국에 가지는 못하고 축의금만 보내주고
이번달 초에 집들이겸 놀러갔다왔음
얘도 계속 연락하는 중
참고로 형수님이랑 어떻게 사귀게된거냐고 물어봤는데
길드 디코에서 여목으로 나대다가 여자쪽에서 먼저 신기하다고 말걸고 친해졌댄다
알겠냐? 니들도 희망이 있다 이 말이야
이 정도면 즐길거 다 즐겼다고 생각하니
슬슬 현생으로 돌아가려고 함
평화나라에 풀트 올리고 다 팔고
이시국 아니었음 그 돈으로 여행 함 다녀왔을텐데 그게 아쉽네
결국 내 풀트값은 그대로 어무니 용돈이 됨
2년간 브챗하면서 교류회도 여기저기 구경가보고
고민상담도 많이 들어줘보고
브붕련들 갤에선 맨날 게이똥꼬만 존나 호로록챱쳡 똥내나게 빨면서
막상 인겜에선 현실고민 진로고민 하는애들 많았고
진짜 공감가던 사연 많았고
안타깝던 애들도 많았음
그리고 내가 접는 이유는
다른 넘들 접는 이유랑 똑같이
과몰입 깨져서임 ㅅㅂ
신은 뒤졌다
브챗계정 계삭 대기중이고 디씨도 접을려고 탈퇴함
현실연애 도전하러간다 다들 잘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