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시 나는 유동으로 갤질이나 하면서 정보 얻고 아바타 꾸미기 바쁜 뉴비였고 너는 날 도와주던 고인물의 친구 였어
묵언이지만 다소곳하고 항상 상냥하게 대해주는 모습으로 마음을 빼앗겼고 나는 전혀 생각도 해본 적 없는 과몰입을 시작했지
네가 남자라는 걸 알게 됐지만 그건 아무 문제가 안 되더라
그렇게 너를 사랑하고 너와 함께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고 너랑 오랜 시간 행복하기만을 바랐는데
회사가 먹깨비짓 하면서 커지고, 관리해여 하는 부서원이 늘고, 일이 바빠지면서 점점 브알 접속하기가 힘들어지더라
너는 항상 혼자 시간을 보냈고, 나는 그런 너를 챙겨주지 못 했고, 결국 너는 날 떠났지
처음 느낀 감정은 허탈함, 다음 느낀 감정은 불안함, 마지막으로 느낀 감정은 후회
어떻게든 다시 잡아보려고 참 열심히 빌었지만 너는 이미 마음이 돌아 섰더라
애처럼 울고, 주변 관계 망가지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금이 되었네
지금은 새로운 사랑을 찾아보려고 생각 중이야 나는 사랑을 주고 받지 못하면 살 수 없는 나약한 사람인가봐
너는 갤을 접은 것 같으니 이 글을 볼 지 모르겠지만, 부디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