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2개월 전에 있었던 일임
난 내가 속한 그룹에서 게이 컨셉잡고 놀았었다
그런데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 갑자기 진지하게 나랑 상담하고 싶다며 날 찾아왔다
디스코드에서 조용히 얘기하고 싶다길래 들어갔는데
이새끼가 내가 좋다고 하더라
난 순간 당황해서 뭔소리냐고 했는데 형의 당당함과 자신만만하게 커밍아웃 하는 모습에 자신감 얻었고
자기도 이제 숨기지 않을거며 자신은 게이라고 하더라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나를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었다며 형과 함께 평생을 함께하고 사랑하고 싶다고 그러더라구
시발 순간 뇌정지와서 일단 대답 회피하고 잠수탔는데
이놈이 그룹내 여자애들한테 상담받고 그랬는지
여자애들이 하나같이 디코로 그 애가 용기내어 진심으로 하는 말이니 잘 되길 빈다며 막 푸쉬하더라
시발 이건 아니야 하고 느껴서 다급하게 회피하고자 이미 사귀는 사람 있어서 너의 마음에 보답하기 어렵다고 하니
그래도 이녀석이 자신은 두번째 여도 좋으니 자기를 사랑해달라고 그랬음
난 안된다고 말하고 미안하다고 말한뒤 디코도 탈퇴하고 그 계정 접었음 ㅅㅂ ㅋㅋㅋㅋㅋㅋㅋ
니들은 진짜 함부로 게이 컨셉 잡지말아라 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