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살면서 일하는 외노자인데
우연찮게 VR챗 초창기때부터 사귀어서 계속 친하게 지내는 아르헨티나 친구가 별로 멀지 않은데 살더라고
한 두어번 만나서 술도 마셨고 걔가 아이마스 광빠라서 다음주에 같이 뷰잉도 가는데
일본에 취직해서 와이프 데리고 와서 살고 있는 친구인데 아르헨티나 요리 해준다고 해서 저번에 놀러가봤음
얘가 오큘 유저라서 내가 처음에 VR 살때부터 오큘사라 오큘좋다 바이브 사지마라 ㅋㅋㅋㅋ 하던 친구여서 오큘이 그렇게 좋나 하고 써봤는데
존내 치명적인 단점이 있더라
내가 전투모 빡빡머리땐 58쓰고 전역후에 머리길고나서 예비군갈땐 60 썼었고 딱히 뭐 특별히 대두도 아닌데
오큘이 뭔가 그... 만든놈들이 서양놈들이라 HMD의 안면 갖다대는 부분이 서양인 머리통에 맞춰진건지 내 머리에 안맞아서 광대뼈쪽을 엄청 압박하더라
한 30분 했는데 아파서 못쓰고 있겠어서 안되겠다 싶었음
컨트롤러가 되게 작고 버튼도 다양하고 스틱도 있어서 좋긴 한데 자칫 샀으면 머리에 안맞아서 큰일날뻔했다
안경도 내거 아슬아슬 들어가긴 들어가는데 넣으면 안경이랑 오큘렌즈랑 닿아서 기스 작살났겠다 싶은 부분도 있고 안사길 잘했다고 느꼈음...
니네도 내가 머리가 작은편은 아니다 싶으면 오큘 섣불리 사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