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유동인데
모두들 "영어를 잘하고 싶다" 라는 말은 잘못된 것입니다.
영어를 잘한다 가 아니라, "영어로 말을 잘하고 싶다." , "영어로 알아 듣기를 잘하고 싶다." , "영어로 글을 잘 쓰고 싶다." , "영어를 잘 읽고 싶다." 등등으로 나뉩니다.
VRC에서 사실 쓸 영어내용은 말을 잘하고 말을 잘 알아듣고 싶다 정도 입니다.
언어의 뇌는 어릴때 가다듬지 않으면 20대가 넘어가서는 굳히게 되고,
20대가 넘어가서 억양(발음)을 아무리 따라 하려 해도 영어 본토의 발음은 내기 힘들어 집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말을 할때 주로 사용하는 혀, 볼, 턱 그리고 목 등의 근육이 굳어지고 그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1980년대에 미국에 이민을 간 한 한국인 부부의 영어를 들어보면 절때 완벽한 영어를 구사할 수 없습니다. 무언가가 하나씩 빠진 느낌이 들죠.
하지만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온 그 자식들은 모습만 가리고 들어보면 백인 인지 황인인지 잘 구분도 가지 않습니다.
샘취리, 샘 해밍턴 등등 영어국가에서 살다온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한국어를 배우니 매우 잘하고 토종 한국인 과 구분이 어려운 이유는
우리나라 말이 그 만큼 따라 하기 쉽게 되어 있기 때문 입니다.
여러분은 기준치를 높게 잡으시면 안됩니다.
지나친 기대는 큰 좌절감을 불러오게 됩니다.
언어를 배우기 위해선 그 언어권 사람들의 문화를 알고. 그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고, 입모양을 보고, 그 모습을 따라 해 보고, 비슷한 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시작해서 그것을 단어 혹은 문장으로 만들어 자기 자신만의 스타일로 바꾸는 것이 세상 모든 언어의 정석 입니다
위와 같은 것들은 사실상 VRC에선 이것들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영어를 프로페셔널 하게 가르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VRC에서 영어를 배우려 하면 오히려 역효과과 날것 같습니다.
VRC에서의 영어는 어느정도 기본지식은 갖춘뒤에 해보는 편이 낫을지도 모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