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애가 언어 장애가 있고 성격이 엄청 과민한 애인데
이 애가 나 엄청 따르고 좋아함
좋아하게 된 이유가 자기를 평범하게 대하면서 잘 대해주는 사람 처음봐서 그렇다고 함
자기가 장애 때문에 성격이 엄청 과민해서 현실에서도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지 못하고
브알챗에서도 장애는 몰라도 자기 성격 때문에 며칠안가서 관계 파토나고 그런다는데
내가 잘 받아주고 달래주기까지하니까 날 엄청 좋아하게 됐다고 함
게다가 나랑 처음 만난날 원래 브알챗 접으려고 고민 했다가 나랑 만나고 난뒤 접지 않은거라고
마치 운명과도 같이 만난거라 그게 더 호감의 요소로 적용됐다고 하더라
게다가 나랑 더 재밌게 놀고 싶어서 바이브까지 샀는데 그때부터 애정 표현이 쩔더라구
바이브 산뒤로는 절대 나랑 떨어지지않고 내가 친구 만나러 갈때도 항상 따라다니고
주변에는 이미 서로 사귀는걸로 알고 있더라
내 친구가 대놓고 '그래서 둘은 지금 사귄지 며칠된거야?' 하니가 이 애가 그말듣고 엄청 웃으면서 좋아하는데
내가 '응? 사귀는거 아닌데?' 라고 말하니 이 애가 엄청 화내고 나중에는 울기까지했음
결국엔 달래주고 그러다가 그럼 자기랑 사귀라고 하길래 일단 사귀는 걸로 쳤는데
솔직히 존나 이런 애정이 너무 무거웠음;;
난 새로운 친구나 새로운 만남으로 이 게임을 시작하고 즐기는거였는데
언제부턴가 이 애한테 속박되서 제대로 게임도 못즐기고 좀 힘들더라;;
상처주고 싶지 않은데 내가 계속 짊어지고 가자니 너무 힘든 상황임 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