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저댄하면서 아침체조 참석하는 늒네입니다.
한달정도 열심히 머리와 컨트롤러 흔들면서 제가 느껴본 장.단점을 써볼까합니다.(참고로 저는 레노버mr입니다.)
장점
1. 가격
가장 확실하면서도 명확한 장점이죠. 정품도 30만원 초중반에 살 수 있고 잘만 구한다면 20만원대에 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관세포함 23만원에 구매했어요. 가격이 싸서 입문용으로는 좋은 vr기기라고 생각합니다.
2. 디스플레이
mr을 처음 써봤을때 느낌은 화면 깨끗하다 였습니다. 물론 다른 vr을 써보진 못했지만... 색감이 약간 바랜? 느낌이 드는거 빼고는 예쁜 맵들 보는데 정말 좋았던거같아요.
3. 안경러도 사용가능
mr과 오큘러스중에 고민하다 mr을 산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제가 상당히 두껍고 큰 안경을 쓰고있어도 mr은 잘 들어갑니다. 좀 끼긴하지만 그래도 편하게 쓰고있어요.
4. 의외로 가벼운 hmd와 컨트롤러(HP제외)
처음 mr을 받고 컨트롤러를 들었을 때 생각외로 가벼워서 놀랐습니다. hmd는 다른 기기들을 써보질 못해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거의 매일 2시간정도 저댄하는데 목이 아픈적은 없었어요. 물론 팔은 신나게 흔들다보니 좀 아프긴 함 ㅜ
5. 편한 조작
트리거, 터치패드, 엄지패드를 다 쓸 수 있다보니 움직이거나 이모트쓰는데 정말 편한것같습니다. 헷갈릴 일도 없고 쓰는 버튼들도 다 가까이있어서 적응하기도 편했어요.
단점
1.손 트래킹
mr의 가장 결정적인 단점이죠. hmd 앞에 달린 카메라로 트래킹을 하기 때문에 머리 위쪽이나 등, 허리 아래쪽으로 손이가면 트래킹이 튑니다. 모션 블러때문에 빠른 동작은 가능하지만 컴퓨터 성능을 많이 먹죠.
2. 풀 바디 트래킹
최근 nolo 글이 올라오면서 mr도 풀 바디 트래킹이 가능해지긴 했지만 설정하기도 힘들고 안되는 경우도 종종 있더라구요.(절대 제가 안되서 그런건 아님) 애초에 손트래킹 용으로만 나온거라 그런지 풀바디 하기가 힘든것 같습니다.
3. 내장 마이크 스피커 없음
mr은 따로 내장된 마이크나 스피커가 없고 이어폰 단자 하나만 있기 때문에 평소에 쓰는 유,무선 헤드셋이나 마이크가 있는 이어폰을 쓰면 되긴 합니다. 그런데 무선 헤드셋이 아닌 이상 선이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춤이나 체조를 할때 더 걸리적거려요.
4. 컨트롤러에 필요한 건전지(충전지)
mr컨트롤러는 AA건전지가 양쪽에 2개씩 총 4개가 필요합니다. 싼 다이소 건전지로 버틸수는 있겠지만 보통은 충전지를 구입해서 쓰기때문에 2~3만원 가량이 깨지죠. 많이들 쓰시는 에네루프 건전지로 15시간정도 간다는데 저는 저댄방을 자주해서 그런지 7~8시간 하면 오른손 컨트롤러가 꺼지더라구요.
이정도가 한달정도 쓰면서 느낀 mr의 장.단점입니다.
mr을 사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다면 정말 좋구요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다른 의견 있으시면 마음껏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