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퍼블릭에서 놀고 그럴때 일부러 컨셉 잡는다고 한가지를 속이며 사람들 만나왔는데
매번 퍼블릭만 다니며 그때 그때 단기적인 만남만 가지던 내가 어느새 그룹이 생겼고 그 그룹에 일원이 되었어.
여기까지는 그냥 평범한 vrchat 유저의 이야기겠지만 문제는 내가 퍼블릭 때 하던 컨셉 하나를 유지하며 그룹에 들어가 버린거야.
첨 만났을때는 되게 가벼운 만남 중 하나인 줄 알고 가볍게 장난치며 내 컨셉 유지하며 놀았는데
그걸 바로잡는 타이밍을 놓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꽤 지나버렸어.
이제는 그 거짓말을 고치지도 못하고 오히려 거짓말을 위한 거짓말을 자꾸 늘려나가는 거 같아.
이럴때마다 이러면 안되는데...지금이라도 고백해야 하는데 하다가 또 하루가 지나가.
그래서 만날 땐 즐겁다가도 접속 안 했을때는 내가 속이고 있다는 게 내 스스로도 한심하고 그룹원들에게도 미안한 마음만 들어.
이제는 그래서 아예 내가 자주 하는 아이디를 들어가지 말고 새 계정 팔까 하다가...마음씨 좋은 그룹원들 생각하면 그건 아닌 거 같아.
이런 생각에 결국 하루 하루 거짓말을 하는 시간만 자꾸 늘어가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어떡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