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6시부터 유니티를 처음 잡아봤다.
생각보다 통아바타 처올리는건 쉽지만 맨티스가 걸리는지 안걸리는지도 몰라서 대충 20k미만 폴리곤들로 작업했다
포토샵? 귀찮음 ㅇㅈ?
한 열시부터는 그놈의 저댄방을 돌면서 어셔형의 숨결을 느꼈지. 스크림 개좋아 ㅎㅎ 물론 중간에 끊는 골든 시불장색기덜만 없다면야 말이다. 심심해지면 신사로 나가 씹튜버구경하고 여왕벌도 구경하고 좋아따. 요즘 드는 생각인데 여왕벌 밑에는 꼭 한두놈씩 힘세고 강한 아조씨가 있는거같지만 더 깊히 알려고하면 내손발이 어둠의다크에 파묻혀서 고사리마냥 쭈그러질거 같다.
내가 아니어도 그런 의문이 든놈은 조속히 머릿속에서 지우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별일없이 저댄구경으로 밤새우고 새벽에 같이 자는 파트너가 들어와따. 아직 다른 군필암캐년들에게 나눠줄 시간따위는 없는것이 보통. 나는 어느 집단의 Kpop모델 섹스머신이 아닌 부분은 이해해주라. 근데 오늘 새벽에는 이상하게 H방이 안열리는거야. 4그래서 프라이빗에서 둘이 사이좋게 달도보고 교미도 하고 유쾌해따. 파트너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상상하면 불안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한데.
아무튼 파트너가 차렷충이라 의사소통은 힘들지만 질리지않게 적당히 시간을 가진후 다시 저댄방으로 돌아간다. 너클즈, 러씨안 토끼, 각종 트롤러가 모여있는 사쿠라 못지않은 인간군상의 소굴이다. 단지 어셔형이 거기있으니 갈뿐.
사건은 10시즘 해서 벌어진다. 갤에서 공부글을 읽다가 오전 9시경, 뱅할 뱅이라는 단어에 낚여 연병장에 사열하니까 왠 새파란 너굴맨놈이 다가와서 약쟁이맨치로 웃는 낯을 하곤 안부를 묻는다. 너굴맨은 믿으면 안되는 거였어, 지금 생각해봐도.
2번째 경기라 부담없이 6인큐를 돌렸는데 시부랄 보안관이 픽됐다. 이번에도 이기는건 좆됐다 싶어서 슬슬 꼬장을 부렸지.
-첫턴이니까 부담없이 휴가좀 다녀와라(감옥)
-자꾸 야박하게 굴면 잡화점 철거한다
-비겁하게 남자의 한타에서 엄폐물이라니(캣블로우)
물론 결과는 예상대로 부관 퍼블. 근데도 피가 5니까 범죄자들이 함부로 개기질 못했다. 뱅은 없어도 맥주맛 카드와 저번에 맥크리를 가능하게 했던 볼캐닉이라면.
하지만 누가 그랬던가.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어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실수로 직공된 배신자에게 그놈의 힐을 넣어준게 실수였다. 그때부터 그림자배신자였나? 그런 이야기가 오가면서 뭔가했는데 뒤진놈이 핫산처럼 끌려와서 논타겟이라고 3드로우 은행, 빗나감, 강탈, 심지어는 아끼던 카드는 전부 털어갔다.
빤쓰 직전까지 털리고나서야 비로소 제정신을 되찾았다 결국. 어차피 빤쓰한장 입었으면 됐잖아 경찰서까진 안갈테니까 다음엔 잘하자. 그런맘으로 홀가분하게 신사를 거닌다. 저 멀리서 들려오는 컨셉충과 씹튜버, 여왕벌의 우짖는 소리는 그저 멀기만 하다. 그저 아무래도 좋다. 오늘 밤에도 첫승을 거두지 못한다면야, 이 뉴비.
저들과 다를게 무에란 말이야. 괜히 간밤에 산꼭대기에서 날 올라타고 온몸을 뒤틀던 차렷충 파트너가 생각난다. 말은 안통하지만 나에게만은 뭔가 특별했던.
과연 자기가 한국사람이라고 외국인에게 공공장소에서 이야기하고싶으면 한국어로 말하라는 놈이나, 사람과 사람간의 희망적인 관계를 비난하는 썅간나새끼, 숱한 트롤링을 일삼으면서 나라 글로벌망신시키고서 쿨한척하는 정신병자들이 차렷충보다 나을 이유는 어데 있느뇨.